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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8 - 술잔이 식기 전에 ㅣ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8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2년 7월
평점 :

설민석 삼국지 대모험을 접하면서 매번 세 주인공 중에 관우가 젤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8권에서 그의 활약을 볼 수 있어요.
학창 시절에도 만화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삼국지 관우를 보면서 만화에 빠지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 스튜디오 담」의 매력적인 그림의 주인공들이 기다려진다고 해야할까요?ㅎㅎ
설레는 엄마와 싸움에 진심인 동생과 달리 전투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 누나는 등장인물이 많아 어렵다고 투덜대기도 해요.
그럴 땐 설쌤 앱에서 미리 보기 영상 콘텐츠를 보고 책 읽기를 시작해요.
보고 나면 훨씬 수월하게 이해가 되거든요.
영상을 보면서 설렘 코드 입력하면 귀요미로 변신한 삼국지 관우 아바타 등록 완료! (+500포인트는 덤)

여포까지 힘을 가세하여 막강해진 동탁은 폭정을 일삼고 이를 보다 못한 조조는 그를 암살하러 찾아가지만 실패로 돌아가요.

결국 조조는 도망치다 옥에 갇히지만 뜻이 같다고 느낀 고을 현령 진궁의 도움으로 도망쳐 친 아들처럼 아껴주는 여백사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누구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백사를 오해를 하여 그와 가족을 처참히 죽여버려요.
아직까지 난세의 간웅이기도 하고 때론 학살자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그를 대변해 주는 사건 같아요.

하지만 역사 바로 알기에서 정사 삼국지에는 이 부분이 다뤄져 있지 않고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만 나온다고 해요.
정통 역사인 삼국지를 이야기꾼에 의해 가미되고 구성된 이야기를 소설로 탄생시킨 삼국지연의를 함께 체크하고 확인하며 읽는 게 역사를 왜곡시키지 않아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조조 는 #반동탁연합군 을 결성하기 위해 결문을 올리고 앞 등장인물들이 총출동하여 사수관에 모여 동탁을 무찌르기 위해 힘을 합해요.

여포의 부하 화웅을 무찌르기 위해 절묘한 순간에 나서는 관우!
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기지도 뛰어난 관우는 미리부터 승리를 축하하는 술잔이 식기 전에 적을 물리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하고 전장으로 나갑니다.
커진 공포만큼 일사천리로 해결한 관우의 커진 존재감에 홀딱 반해버리는 조조의 모습도 보여요.
한편 연합군에 위협을 느낀 동탁은 옛 문화가 숨 쉬는 낙성을 불 지르고 장안으로 수도를 옮기는데요. 역사가 훼손되는 안타까운 장면이었어요.
그의 횡포는 누가 막아줄는지...

설민석 삼국지 대모험의 story in story로 사마르 왕국의 공주 마람카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는 어린 황제 아자드는 난폭한 만행을 잠시 멈춰요.
그녀를 보는 흔들리는 눈빛이 좋은 결말이 기대되기도 해요.

는 동아시아의 고전 중 독보적인 베스트셀러인 만큼 읽어두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장르(전투/역사)지만 한 번은 읽었으면 했는데 설민석 삼국지 대모험 덕분에 재미와 역사까지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