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0 - 동탁의 최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0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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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삼국지를

1년째 역사만화로 정주행 중인데요.

덕분에 중국 역사 대해 어렵지 않게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세계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번에 읽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0권은

믿었던 여포에 손에 죽은 동탁과

다시 일어나는 조조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삼국지는 약 1,800년 전 중국의 삼국 시대를

담은 역사서에서 시작되었어요.

명나라 나관중이 15~16세기 말 소설로 각색

이후로 시대별 다양한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고전이랍니다.

삼국지 대모험 역사만화는 나관중 소설을 기본으로

설민석의 이야기를 덧붙여 만들어졌어요.

매번 도전하고 실패했던 삼국지가

덕분에 재미있게 느껴졌답니다.



10권은 동탁의 최후와 조조의 재게를 그렸어요.

초선과 사랑에 빠진 여포를 이용하여

왕윤은 동탁과 여포를 갈라놓으려 하고

이는 성공적으로 이뤄집니다.

동탁을 처단하기 위해

황제가 쓴 것처럼 꾸민 거짓 조서로 그를 왕궁으로

불러들여 양아들 여포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나라를 더럽히던 그의 최후는

비참했어요.

그의 주검은 저잣거리에 두고 백성들이 보게 했는데

사람들은 침을 뱉고 발길질을 하며

추후 화장을 하는데 육중한 몸이 타는데

한참이나 걸렸다고 해요.

민중의 피와 땀으로 찐 살이겠죠..

그 후 잘 풀릴 거라는 예상과 달리

왕윤의 과한 압박으로 동탁 부하인

이각과 곽사의 난으로 또 다시 나라는 어지러워져요.


한편 반동탁 연합군으로 힘을 합했던 영웅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다시 힘을 키우고

조조 역시 고향에서 차근히 세력을 다집니다.

그리고 떨어진 아버지와 동생을 데리 오기로 하는데

그가 여백사의 가족을 죽였듯이

그에게 잘 보이려 한 도겸의 호위병들에게

죽임을 당해요.

동탁과 조조를 보면서 사필귀정이란 말이 떠올랐어요.

자신이 한 행동은 돌고 돌아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과연 평소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조조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정사와 삼국지연의와 함께

매 장면을 비교하면서 중국의 역사를

각색된 부분을 명확히 알려줘요.


역사만화 속 눈물의 편지를 쓰며 떠난 초선이

실제로는 삼국지연의에서 여포와 생을 함께 한다고

하니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뒤 편의 역사 바로 알기 속 정보가

만화를 통해 덕분에 쏙쏙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등장인물이 많아서 어려웠던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역사만화를 통해

중국 역사를 처음 쉽고 재미있게 접하기에 좋아요.

지금 인별 설쌤 TV에서 리그램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다양한 선물도 받고 출간 소식도

알림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협찬이지만 진심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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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5 - 몽골 편 : 칭기즈 칸의 꿈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5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김장구 감수 / 단꿈아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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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세계사 낯설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생생한 역사의 장면을 경험하고 다양한 인물을

만날 수 있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중 15권은

몽골 1대 왕으로 세계 최강 제국을 건설한

칭기즈 칸 업적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요.

게르를 짓고 사는 유목민 정도로만 알고 있던

몽골족에 대해 배우며 갖은 고난 속에서

긍지를 갖고 큰 인물이 된 테무친을 보며

자신만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답니다.


2019년에 첫 출간 이후 누적 80만을 넘긴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5권

첫 장을 펼치면

  "행동의 가치는 그 행동을 끝까지

이루는 데 있다"

라고 쓴 설쌤 자필이 눈에 띄어요.

칭기즈 칸 업적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문장 같아요.


감수를 맡은 중앙아시아학회 회장 김장구 교수님도

몽골 통일에 대한 자신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칭기즈 칸을 보면서

초등 아이들도 자신만의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하셨어요.




흑마법을 정체를 풀기 위해 필요한 재료인

푸른 늑대 이빨을 구하기 위해 데이지 없이

설쌤과 알라딘 둘이서 램프 요정 지니가 열어 주는

시간에 문으로 13세기 몽골로 떠나요.


하필 몽골과 호라즘 사이 전쟁 한복판에 떨어져

우여곡절 끝에 칭기즈 칸을 만나지만

과거 그와 인연을 믿으며 당당했던 설쌤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일은 꼬여만 가요.

과연 재료를 무사히 구해올 수 있을까요?


책을 보면서 칭기즈 칸 업적 대하여

역사 체크와 토크로 자세하게 알 수 있어요.

흩어져있던 부족을 통일하고, 수많은 정복 전쟁으로

동서양에 이르는 넓은 땅을 차지한 몽골의 지도자로

그의 본명은 테무친이에요.

위대한 군주라는 뜻의 '칭기즈 칸' 호칭을 얻어요.


그가 9살에 부족장이었던 아버지가 독살되고

자신도 버림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아

17살에 동맹관계의 부족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부하를 모으는데 성공해요.

그렇게 세계사 한 획을 긋는 일을 시작됩니다.

이후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11개 몽골 부족을

통합하고 전체의 우두머리인 칸으로 추대돼요.



이러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바탕은

혈연 지연 상관없이 능력 위주 등용과

전쟁 후, 항복한 나라에는 그들의 언어와 종교

문화까지 유지하는 등 평화를 바탕으로 한

포용 정신이었어요.

심지어 전쟁터에서도 병사들에게 테무친이라고

부르게 하고 같은 옷을 입고 잠을 자며 노력합니다.

그렇게 70년 만에 중국까지도 지배하게 된답니다.

이후 13세기에 중앙아시아를 평정하고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들고자 했던 위대한

칭기즈 칸 업적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무엇보다 몽골족 기동력과 강한 군사력은

책을 읽는 내내 과히 천하무적이구나라고 느꼈는데요.

어릴 때부터 말타기와 활쏘기를 배우며

부족한 식량이나 물자를 언제나 약탈하며

살아온 환경이 그들을 만들었어요.




한 명이 말 5마리와 함께 이동하며 전쟁 핵심인

보급 부대가 필요치 않았던 전투 방법도 놀라웠어요.

말 위에서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공격하는 모습이

만화지만 적이 압도당할만했어요.


책을 읽고 몽골의 전통과 문화를 살펴보니

훨씬 이해하기가 쉽고 퀴즈를 통해 내용을 복습

할 수 있었답니다.

역시 쉽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초등 세계사를

어렵지 않게 아이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을 통해

몽골 제국 1대 왕 칭기즈 칸 업적 살펴보면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초등 세계사 공부를 할 수 있어 유익했어요.

물과 풀을 따라 이동하며 살던 소수민족이라 여긴

몽골족 테무친 그가 평생 전쟁으로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험난한 인생을 견디고 헤쳐나가면서

큰 포용정신으로 세계를 통일하려 했던

역사 한 획을 그은 인물을 보며 아이들도 꿈을 향한

노력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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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 판도라의 항아리를 열다!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1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단꿈아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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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엄마 욕심으로 저학년 때 전집을

들였을 정도로 그리스 로마신화 인문학 책을

좋아해요.

하지만 인물의 이름과 복잡한 관계가

읽다 보면 어질어질 헷갈려요.

이번에 핫한 그리스 로마신화 신들의 사생활

정보를 제작팀에서 책으로 출간했어요.

실제 TV처럼 김헌, 설민석, 한젬마

세 분의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어려웠던 신화 주인공 이름 유래부터

관련 명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읽으니 더욱 생생하고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에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해석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스 로마신화 신들의 사생활>

오랫동안 인간다움에 대한 인간의 고뇌와

고민의 해답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문학 책이에요.

신화는 여러 사람의 입으로 책으로 전해져서

정형화된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라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해요.




그리스 신화 연구의 1인자 김헌

맛깔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귀재 설민석

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

세 분이 모여 다소 난해하고 어려운 부분은

서양 고전 연구자들의 정확하고도

이해하기 쉬운 번역과 현대의 감각을 더해

감동을 전해준답니다.


마침 며칠 전 아이와 신화 명화 도서를 읽었는데

그저 단편적으로 읽을 땐 크게 재미가 없었는데

이 책과 흐름이 거의 유사해서 새롭게 느껴지고 훨씬

흥미진진했어요.

많은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어 표현해 낸

100개가 넘는 서양 명화를 하나하나

찬찬히 훑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와 <대홍수>,

<제우스와 이오>그림은

그림 속에 한참을 머무르게 만들었답니다.

특히 매번 자라는 장기인 간을 독수리에 쪼이는

인간에게 불을 준 프로메테우스의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졌어요.



책을 읽으면서 화끈하고 놀랐던 점이

비너스가 우라노스의 살점에서 생겼다고 알았는데

아들 크로노스가 휘두른 칼에 우라노스 그것이

잘려 바다에 떨어져 피거품에서

아프로디테가 탄생했다고 해요.

그야말로 매운맛 책이죠?ㅎㅎ

저도 여태 아이들 책으로 신화를 접했는데 이렇게

제대로 현실 그리스 로마신화 신들의 사생활 정보를

진하게 읽으니 어질어질합니다.

어른들이 읽기에 꿀잼각이랍니다.




그래서인지 방송 후 뇌 호강, 시간이 순삭으로

과감한 스토리와 교훈으로 극찬을 받았어요.

하지만 영상에선 빠르게 스쳐지나

기억 속에 오래 남기 힘들 수 있기에

그리스 로마신화 신들의 사생활 책 속에서

좀 더 꼼꼼하게 풀었답니다.


책을 통해 헤르메스, 올림포스 등 익숙한 브랜드와

이름, 큰 곰자리와 같은 별자리 등이

신들을 모티브를 한다는 재미있는 사실과

그저 바람둥이라고만 생각했던 제우스가

영역을 넓히고 문화를 퍼트리기 위해

바람을 피웠단 식의 평가가 새롭게 와닿았어요.


무엇보다 여태껏 스토리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야기 속 오만, 겸손, 시기, 과욕 등 다양한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감정을 탐구하며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제시해 주어 좋았어요.


<어른들 특징은 기존의 틀에 너희를 가두는 거야...

너희가 끝까지 갇혀 있으면 너희의 시대는 오지 않아...

그러니깐 반항해야 돼. 뚫고 나와야 돼.>


자신을 돌봐주는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제우스가 안락한 일상을 벗어나

크로노스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남긴

교훈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답니다.



이번 그리스 로마신화 신들의 사생활 정보를 통해

용어나 계통, 이름 등은 모른 채 막연히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조금 더 깊이 알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역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신화를

다채로운 명화를 함께 살펴보며

그 속에 숨은 의미를 찾아내고

이야기에서 유래된 다양한 용어 근원도 배우며

인문학 책의 묘미를 느꼈어요.

아직 TV로 못 보셨다면 책으로 만나보시길!



#협찬후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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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3 - 병자호란 편 : 남한산성의 겨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3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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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단꿈 서포터즈로 만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3편은

인조 병자호란 상황을 그려낸 초등 한국사 책이에요.


마침 주인공이 인조가 나오는 <올빼미>가

얼마 전 개봉하고 영화계를 간만에 떠들썩하게

만드는 대작이라고 감상평이 자자해요.


예고만 봐도 유해진의 섬세한 왕 연기와

맹인 류준열 연기가 흥미진진했어요.

영화 덕분에 이전에 일어난 남한산성에서

시대 상황을 더욱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답니다.


요즘 아이들 영화 소식이 저보다 더 빨라요.

역사를 좋아하는 친구가 벌써 올빼미를 봤다고 해요.


영화처럼 실제 역사에도 청나라의 인질로 잡혀간

소현세자가 8년 만에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스터리하게 죽음을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 일의 배경은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해서 일으킨

전쟁인 병자년 오랑캐가 일으킨 전쟁이란 뜻의

병자호란 때문이었어요.



정묘호란 때(1627년) 패한 조선과 형제 관계를

맺었음에도 후금 태종은 청나라로 이름을 고치고

자신들을 하대하는 듯한 조선의 태도를 빌미로

1636년 군사 13만여 명을 이끌고 쳐들어 와요.

이를 인조 병자호란 이라 일컬으며

급히 피신 간 장소인 남한산성이 배경으로 나와요.


책 표지가 다들 삼엄한 표정을 짓고 있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역사 이야기라 그런가 싶어요.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온달이를 위해 설쌤은

시간 문을 열고 한국으로 가던 중 역사의 터널에서

누군가의 공격을 받아 평강이와 따로 불시착해요.

그곳이 바로 피신 중이던 인조 군사 무리였어요.

매번 역사 여행하듯 함께 시간 여행을 가는 컨셉은

초등 아이들이 책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게 만들어요.

함께 남한산성으로 간 설쌤과 인조는 지원군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고민하다 온달이 전령 역할로 나서게 되고

동시에 사라진 평강이 찾기에도 각고의 노력을 해요.



그러다 온달은 조선 제일 사냥꾼으로 유명한

매 할아버지를 만나요.

그도 청에 끌려간 손자를 찾기 위해 온달이와

합세하고 함께 적진을 살피고 편지를 전하는

등의 활약을 펼치는데요.

역사톡톡을 통해 매 할아버지라 불렸던 서흔남은

천민이었지만 병자호란의 숨은 영웅이었다고 해요.

실제 서흔남의 목숨을 건 전령의 역할로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병사들에게 희망을 주어

추후 정 2품의 관직을 받았다고 해요.

보통 대외적인 기록 속에 인물만 기억하기 마련인데

설민석 한국사 대모험 같은 만화를 보면서

역사 속 숨은 영웅, 백성들의 노력을 알 수 있어

유익한 것 같아요.




한 편 청나라 군대에 떨어진 평강은 신녀로 추앙받으며

다행히 잘 지내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매 할아버지 손자 솔개를 만나

인질로 잡힌 조선인을 돕고 지내요.


마침 적에게 편지를 전하러 온 온달과 함께 온 로빈을

발견한 평강은 암호 편지를 전하며

조선인의 탈출을 계획해요.

과연 성공적으로 끝나게 될까요?

유쾌한 역사적 사실은 아니라 인조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맞서 싸우며 무거운 짐을 진

왕의 고단함을 만화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초등 한국사 책답게 스토리 중간중간

한국사 더보기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후금(청)이 일으킨 전쟁의 배경과 더불어

기록을 통해 엿보는 혼란한 시대 상황까지

더욱 몰입하며 역사 공부가 된답니다.

남자는 머리를 잘라 갑옷을 입히고

노약자는 나무를 베고 가축을 기르며

여자는 막일을 시키고 어린아이는 던져서 죽였다

기록 속 속수무책 당해야 했던 백성들의

삶이 절절하게 느껴져 두 주먹 불끈했어요.



차례를 보면 초등 사회 교과연계되어 있어요.

교과 관련 지식을 쉽게 풀어 현직 교사도 권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즐겁게 읽고

한국사 검정시험에 나오는 문제도

함께 풀어본다면 학교 수업에도 도움이 되겠죠?




개인적으로 임진왜란을 지켜보며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전쟁의 비극을 알고 있는

광해군의 중립 정책이 더 현명하지 않았나 생각돼요.

조선 16대 왕 인조는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서

어렵사리 왕이 되었지만 백성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했고, 자식을 인질로 보내는 등

정묘호란에 이어 집권 내내 한시로 편안할 날이

없었을 것 같아요.

올빼미 주인공 인조 병자호란 상황을

더 실감 나고 진지하게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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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 비글호의 푸른 유령 - 동물들의 숨바꼭질 '의태'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최재천 기획, 박현미 그림, 황혜영 글, 안선영 해설 / 다산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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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과 기후 위기 시기 TV에서 최재천 교수님의 인터뷰를 보고 감명받았던 적이 있어요. 진심으로 자연을 아끼시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위인전도 여러 번 읽으며 이야기 나눠보고 팬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교수님의 온 마음을 담은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이 출간되었어요.

아이들이 자연이 하나임을 느끼고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는 자연과학 책으로 초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기 좋았답니다.



교수님이 주인공으로 4명 아이들과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홀로그램 다윈박사까지 등장하며 우리 곁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소중한 존재인 자연에 대해 배워가는 생물학 동화에요.

최 박사님과 캐리커처처럼 똑닮은 그림이 절로 웃음 짓게 한답니다.

그는 대한민국 자연과학 대표 생물학자로 국영수뿐만 아니라 자연에 대한 감수성도 공교육에서 언젠가는 가르칠 것이라 기대했지만 마냥 넋 놓고 기다릴 수 없으셨다고 해요.

결국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지구와 슬기로운 공생에 대하여 어떻게 알려주면 좋을까 고민하셨어요.

"배우는 줄도 모르며 즐기다 보니 어느덧 배웠더라"

라는 일념으로 지루한 지식 전달이나 문제 형식이 아닌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빠져들어 저도 모르게 배울 수 있는 책의 힘을 믿고 출간하셨다고 해요.



그가 어릴 적 실제로 꿈꿔온 트리 하우스를 책 속에서 재현하여 어른들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초등 아이들이 몰입하기 흥미롭게 시작한답니다.

개미박사님과 닥스훈트 강치와 제비, 곤충전문가 호야, 만화와 모험을 좋아하는 와니와 까치 핀, 동물과 마음으로 대화하는 미리와 고양이 로로, 미리의 동생 아라와 거북이 구복이까지 탐사선 비글호를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나요.


귀신인 줄 알고 혼비백산하게 만든 인공 지능 인격체인 다윈박사님을 홀로그램으로 만나기도 하고

오! 뚜라미 튀김, 제발 먹지 마 점박이 주스 등 이름 만들어도 독특한 친환경 재료 음식을 먹고 단식 투쟁을 선언하기도 한답니다.



무인도에 불시착한 그들은 비글호의 연료인 똥을 구하러 밀림으로 떠나요. 그러면서 다양한 낙엽과 함께 의태한 곤충을 만나게 되는데요.


난초 꽃과 싱크로율 100퍼였던 난초 사마귀와 큰 낙엽 사마귀를 보며 생명의 경이로움에 놀라웠어요.

다윈박사님의 진화론을 듣다 결론은 포켓몬스터의 진화로 이야기가 끝이 나는 걸 보면서 요즘 초등 최애 주제임을 인증하며 동화 속 재미 요소에 웃음 지었답니다.

아직 1권이라 개미박사의 비밀스러운 행동들은 물음표로 남겨두고 중남미 정글에 있어야 하는 아기 나무늘보의 발견으로 다음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생물학 동화는 제법 글밥이 많지만 그림도 많아서 어렵지 않아요.

뒤쪽에는 의태에 관한 생생한 사진과 초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해설까지 머리에 쏙쏙 남길 수 있답니다.


책을 보면서 궁금했던 팩트 체크도 센스 있게 다루고 있어요.

특히 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대체에너지가 된다는 사실은 아이들도 흥미로워했어요.

덕분에 곤충을 비롯한 동물들의 진화는 오랜 시간이 거쳐 경험에 의해 발전하고 퇴화함을 반복하면서 생겨났다고 하니 실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의태하면 흔히 곤충이 떠오르죠. 횬이가 무서워하는 동물인데요. 실제로 읽는 내내 "깍~ 헙~" 작은 비명을 여러 번 질렀어요. 하지만 단풍나무 씨앗을 닮은 비글호를 타고 떠나는 친구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덕분에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글쓰기도 하고 개미박사님께 짧은 편지도 남겨보았답니다.


저도 읽으면서 행복했던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통해 초등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경험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생물학의 세계로 이끌어 주기 좋은 자연과학 책으로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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