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 간략하고 쉽게 깨우치는 노자의 철학
노자 지음, 장도연 옮김 / 한솜미디어(띠앗)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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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철학자 노자를 만나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공자와 대비되게 공자는 인간의 내부에서 답을 찿고 노자는 자연계에서 해답을 찾았던 도덕경을 마주하며, 나에 삶에 접목할 수있게 여러번 되풀이해서 읽고 인생의 좋은 또 하나의 친구를만들어야겠다. 도덕경 제1장에 이런말이 있다(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무명, 천지지시, 유명, 만물지모,). 도는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며 말로 설명된 도는 그 진실을 잃는다. 이름 역시 문자로 표현할 수 없으며 문자로 명명한 이름은 진정한 이름이 아니다. 노자의 도는 우주만물의 이치를 말하며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천지만물에 대한 사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말씀인 것 같다. 노자와 공자 같은 시대를 살았으나 자연과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도 다른 두 분 어느 분의 관점이 우리에게 큰 방향으로 다가갈지는 각자의 사유에 의한 것일테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깊은 생각의 골머리를 쓰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시대를 거슬러 참 스승으로 다가 온 그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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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청목 스테디북스 7
김유정 지음 / 청목(청목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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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유정의 단편집 동백꽃을 어린시절에 읽고 다시 읽어 보았다. 교과서에도 나왔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다. 그의 문체는 토속적인 우리네 옛 정서를 잘 담아 내고 있는 것 같다. 선조들의 고향으로 한 발짝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든다.
학생들의 권장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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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조셉 M. 마셜 지음, 김훈 옮김 / 문학의숲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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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타 수우족의 일원인 조셉 마셜3세에게 듣는 삶의 지혜들이 내 가슴 안으로 스며들었다. 그렇다 우리는 서로 서로에게 많은 말의 상처들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상처를 안 받는 사람도 없고 상처를 주지 않는 사람도 없다 그 말의 상처들은 상처로 받아 들 일 때만 상처가 되는 것이 아닐까? 그냥 그렇게 바람이 스치듯 내버려 둔다면 아무도 그 상처에 쓰러져 버릴 수 없는 것이다. 우린 수많은 말들 말들에 상처를 입고 살아간다 그 말들에 상처를 입고 자살에 이르기 까지 하는 이들도 있다. 그냥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게 하라 그러면 그 바람은 힘을 잃고 지나가 버릴 것이다. 책 속의 진주 같은 말들을 가슴에 아로새기며 내 삶의 페이지들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나또한 이런 말들에 많은 상처가 되고 또 그런 말들로 상처를 준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전해주는 삶의 지혜들을 한 알 한 알 아로새기며 책장 속에 간직하며 몇 번을 읽어도 손해가 가지 않을 책을 만난 것 같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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