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훔쳐가는 도둑 아이앤북 문학나눔 17
박현숙 지음, 이상윤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단행본 재밌게 읽고 있는 초등 4학년 둘째.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을 보더니 슬며시 가져가 읽는..

한참 그렇게 읽고는 책을 엄마에게 주는..



"재미있었어?" 라고 물었더니 ... "재미있었어" 라고 하는 아들^^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다는 <아이앤북/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은 어떤 이야기일까요?

바로... '금연' 담배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초등 아이들에게 담배 이야기는 왜? 하시겠죠?

담배로 인해 건강을 잃을수 있고 더 심하게는 목숨까지 잃을수 있다는걸 ..

담배피는 어른들을 보며..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들은......담배가 맛있나?? 한번 피워봐?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아이들이 있다보니..

그 심각성, 나쁜점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들려주는 담배/금연 이야기...

그렇잖아도 며칠전... 학교에서 '금연'에 대한 동영상 시청하고..

포스터 그리기와 표어 만들기를 했던터라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을 진지하게 읽더라구요.

​담배 꼴초였던 할아버지..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그래서 할머니에게 있어서 담배는 '사랑하는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이랍니다.

요즘들어 부쩍 기침을 심하게 하시는 할머니..병원을 가도 그냥 감기 정도라 하고..

경찰인 아빠.....몰래 거실에서 또 할머니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중학생인 형은 가족 몰래 담배를 피우는...

초등학생인 영소...  형에게 엄마 지갑에서 돈 빼는걸 들킨후....

아빠 주머니에서 담배를 하나씩 가져오는 담배도둑이 되고 말죠..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빠..

음..솔직 이런 모습.. 아이들이 보며 자라면.. 담배에 대한 거부감 없이..자연스레 나중 피우게 되지 않을까..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 그대로 따라 한다는걸...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



친구 민찬이는 영소에게 맛있것도 사주고 하는 친구죠.

그런데 이 친구에게 나쁜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도움을 청하지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는..

그런 민찬이가 이상해서 쫓아갔던 영소는..

중학생 나쁜 형아들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민찬이를 보게 되죠.

그냥 모른척 할수 없었던 영소는.. 민찬이와 함께 담배를 피우라는 강요를 받게 되고..




그모습을 반친구가 보게되고.. 선생님까지 알게 되어.. 담배 피우는 학생으로 오해를 받죠.

초등 4학년 두아이가 할 수 있는 일였는데

부모님께까지 알려지고.. 경찰인 아버지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경찰인 아빠는.. 그 나쁜 중학생 형아들을 바로 경찰서로 데려가는게 아니라

담배를 사기 위해... 다른 아이들에게 돈을 뺏는다늘걸 알기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친구가 있는  보건소에 데리고 가고..

아빠 친구는 동영상등을 보여주며..

흡연의 나쁜 점과 금연의 좋은점을 구체적으로 교육... 담배는 몸에 해로운것..금연의 필요성등을

보여주면서 아이들 스스로 그 심각성, 위기감을 체감하도록...

그냥 감기인줄 알았던 할머니는....

'사랑하는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 이라고 하던 담배 때문 돌아가시게 되죠...

담배 피우는 당사자도 건강 문제가 되지만

주위에 있는.. 가족들도 간접흡연으로 몸에 안좋다는걸 ...

할머니의 슬픔을 통해 이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에게 담배란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은..

주위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흡연하도록 주의를 줄수 있게 해주는

아이들과 깊은 생각을 하며 읽을수 있는 <사람을 훔쳐가는 도둑>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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