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책가방 속 그림책
이영아 글.그림 / 계수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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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혼인 설화'를 현대적인 구조와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 <백년손님계수나무>

초3학년 둘째가 보자마자 "어? 이거 아는데 교과에서도 나왔어" 하며 아는척~

그리고 펼쳐서 그자리에서 뚝딱~ 읽어 내리네요~^^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힘센 남편을 찾아 주기 위해 길을 떠난 아빠 두더지 이야기....

책가방 속 그림책 시리즈 <백년손님>


 


 

전래전집에 꼭! 끼어 있던 이야기..

책가방 속 그림책 시리즈 <백년손님>.. 제목을  왜 '백년손님' 이라고 했을까??

사실 초등 아이들이 '백년손님' 이란 단어를 잘 알지 못하잖아요... 둘째도 무슨 뜻..이냐 묻더라구요

딸이랑 결혼한 사위를 늘 어려운 손님으로 맞이, 대한다는 뜻이다 들려주고..


표지 그림부터.. 판화형식?? 정감이 가는 그림이랍니다. 아이도 눈여겨 보더라구요

줄거리는.. 익히 하는 내용^^

땅속 마을에 사이 좋은 두더지 부부에게 어렵게 얻은 딸...

금지옥엽 키워 시집 갈 때 가 되었을때.. 딸이 볼품없는 두더지 총각 삼돌이랑 결혼하겠다고 하자

두더지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위'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나죠.

 


눈부신 햇님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세겠지요?

하지만 갑자기 몰려든 검은 구름에 사라지는 햇님..​


그럼 구름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걸까요?

아니에요.

바람에 쌩~ 흩어지는 구름...

아.. 바람이 세상에서 제일 힘 센건가?

하지만.. 아빠 두더지 앞에 바람에도 끄덕 없는 돌부처!

드디어 찾았구나.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위!

정말 그럴까요? ^^


아빠 두더지는 깨달았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윗감이 바로 옆에 있었다는 걸 말입니다

'등잔 밑에서 찾은 백년손님'... 우리는 가까이 있는 것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소홀히 여기며

저 멀리 있는걸 바라고 욕심을 내다가 가까이 있는 소중한걸 잃기도 해요.

네잎 클로버.. 행운보다 늘 우리곁에 ..흔하게 있는?? 세잎클로서 '행복'이 소중하다는걸 잊고

행운을 쫓아 네잎 클로버를 찾는것 처럼 말이죠.


아이와 함께 '백년손님'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행복..'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은.. 멀리 찾기 보다는 가까운곳에 있다는걸...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볼수 있어 좋았던 시간.. <책가방 속 그림책 / 백년손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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