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종합선물세트 보름달문고 59
김리리 지음, 나오미양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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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성장,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초등 4학년 딸아이..

수시로 바뀌는 감정변화와 스스로도 통제가 안되는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사춘기...그 감정이 자연스러운건데 나이에 비해 빨리 찾아와 아직 어리다보니 더 힘들어 하는 모습에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막막한데..

보름달문고 시리즈 59권.  동화작가 김리리의 단편 동화집...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다섯 편의 이야기.. <감정 종합선물세트>

​딸아이가 읽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표지를 보고 "예쁘네?" 하는 딸아이... ^^

선물세트를 열어본 여자아이의 놀란 표정?? 그리고 휘날리는 빨간 리본.. 동글동글 색깔공???

뭘까?? 궁금해 하네요.

만화를 재미있게 보고 있던 단비.. 띵동 ~  누군가 찾아왔다?? 이 시간 올 사람이 없는데..

그냥 무시하려니 다시 울려대는 초인종 소리...

하지만 아무도 없어요. 누가 장난을 쳤나??  발밑에 상자 하나.. 빨간색 리본이 묶여 있는 알록달록 상자예요.

상자 겉에는 단비의 학교와 이름이 적혀있어요. 누가 보냈을까??

상자 겉에는 깨알만 한 글씨가 있었어요.

<감정종합선물세트>

이 상자를 여는 순간 당신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들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상자를 열지 않아도 됩니다.

​단비는 도통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었지만 '종합선물세트'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상자를 열어본 단비... 상자 안에서는 다양한 향기가 나고 선물 같은건 없었죠.

그런데..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갑자기 심장이 요란하게 요동치고 뭔가 뜨거운 기운이 차오르고

울컥~ 눈물이 나올것 같았거든요.

다시 자기 방에 들어가 만화책을 보는데..어? 이상해요. 재미있게 보던 만화책이 시시하고 재미가 없었어요.

그리고 마음속 소리를 듣기 시작한 단비..

 

파란색 글자가 바로 '단비의 마음의 소리' ~

책을 읽는 아이들이 구별해 읽을 수 있도록 색글자로 되어 있답니다.

<감정종합선물세트>의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는 서서히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리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커가는 과정... 자아를 찾아가는...

천방지축 꼬마처럼 지내다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진 기분, 누군가 눈에 들어오고, 예뼈지고 싶고,

어쩐디 쓸쓸하기도 하고, 가장 편한 가족이 멀게만 느껴지기도 하는.. 아이들의 성장이야기..

초등학교 고학년.. 사춘기 시작하는 아이...

자신의 뒤숭숭, 복잡한 감정을 되짚어 보고 자아를 생각하고 함께 찾아보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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