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쟁이 젤리 할머니 세계 작가 그림책 2
크리스텔 발라 글,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정미애 옮김 / 다림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글 : 크리스텔 발라  / 그림 : 스테파니 오귀소  / 옮김 : 정미애

 

 

요술쟁이 젤리 할머니?? 둘째가 제목을 읽고 그림을 보더니 '젤리'가 어디에 있냐 묻네요^^

할머니 이름이 젤리이지 않을까 했더니... 이름이 재미있대요^^

 

<다림> 세계 작가 그림책 시리즈 2권 '요술쟁이 젤리 할머니'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힐링 그림책이랍니다.    힐링~ 요즘 많이 이야기되는 단어예요. 치유...

우리 아이들 마음을 치유해지는 그림책이라니.. 어떤 이야기인지 아이못지 않게 궁금~

 

 

 

요술쟁이 젤리 할머니는 일요일 아침이면 사람들의 크고 작은 고민들을 들어주고,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무거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는 한층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갑니다.

고마움의 뜻으로 작은 씨앗 하나를 건네주지요.

꼬마 니노는 씨앗을 잃어버려 시무룩한 얼굴로 돌아서야했죠. 슬픔 보따리는 도로 가져갈 수밖에...

 

 

우와~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할머니???  답답하고 울적할때... 누군가에게 털어놓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걸 느낄수 있어요.  그렇게 쏟아낸 말들을...상대방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길 바라지만.. 말이 돌고 돌아 소문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늘 말을 조심, 아끼고 있는데 가까이 '요술쟁이 젤리 할머니'가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듣고 있던 둘째도.. "우와 ~ 신기하다. 요술쟁이 할머니 봤음 좋겠다~ " 라고 해요^^

 

젤리 할머니는 한 움큼 씨앗을 올려놓고 후~ 입바람을 불면... 펑펑!  알록달록 예쁜 풍선들이

아이들 품으로 날아가고, 늙은 사과나무에 새빨간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리게 하죠.

 

 

"요술쟁이 할머니 맞네~  사람들이 구조간 걱정 씨앗으로 빵도 만들고 사과도 만드네~"

둘째는 요술할머니를 만나고픈 마음이 더 커지나봐요~ 


작은 씨앗을 잃어버린 니노... 길에서 작은 씨앗을 주운 젤리 할머니...

바로..니노가 잃어버린 씨앗였답니다.  젤리 할머니는 예쁜 화분에 니노의 씨앗 심고 기다렸어요.

싹이 움트는걸 보고 싶은 니노... 젤리 할머니와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고 드디어 꽃을 피웠답니다.

 

 

 

니노는 행복했어요~  젤리 할머니도 행복하대요~   마음이 아플때...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젤리 할머니처럼...들어주는 상대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요술쟁이 젤리 할머니>는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며고 그 고민 씨앗들을

그냥 쌓아두기보다는 세상 밖으로 내 보내 행복을 꽃피우는 젤리 할머니~ 

사람들의 '걱정 씨앗'으로 행복을 꽃피우는 요술쟁이였네요.

 

"나도 젤리 할머니 만나고 싶어~"  다시 또 만나고 싶다는 둘째.. 만나면 무얼할건데?

"응~ 딱지 많이 달라고할꺼야~"  하하하.. 요즘 큰아이 때문...딱지치기를 하고 

딱지를 모우고 있는 둘째다보니.. 산타 할아버니에게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중에도 딱지가 있더니

<요술쟁이 젤리 할머니>를  읽으면서도 딱지를 선물로 받았음 하네요.^^

 

'할머니' 라는 편안하고 가까운 존재를 주인공으로 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아주고 다독여 줄수

있는 삶의 지혜가 느껴지는 이야기... <요술쟁이 젤리 할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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