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와 배고픈 괴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6
조엘 스튜어트 지음,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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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6                   글.그림 : 조엘 스튜어트  / 김세실 옮김

 

 

 

 

 

세계 걸작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

 

작년 후반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8권>이 울집에 온후 큰아이 꾸준히 몇권씩 꺼내 보고

있는 책이 되었답니다.  이번에 216번째 책으로 <덱스터와 배고픈 괴물>이 출간되어 어떤 책일까...

궁금~ 살펴보게 되었어요.

 

<덱스터와 배고픈 괴물>은 조엘 스튜어트 글.그림으로 2007년 영국 네슬레 스마티즈 북 상 동상을 수상한

그림책으로  덱스터란 주인공 아이와 파란괴물의 이야기랍니다.

큰아이가 제목을 보고....."배고픈 괴물???  잡아먹는거야??" 하며 두눈을 똥그랗게 뜨네요

 

 

 

 

덱스터 벡슬리가 혼자.. 씽씽이를 타고 있어요. 두쪽에 걸쳐 간단한 글과

그림... 여백의 미라고 할까요?  뭔가 일어나기전 조용함이랄까...^^ 

 

커다란 파란 괴물을 만나 쿵~ 넘어졌어요. 얼마나 놀랐을까요?   그런데.. 파란 괴물이 말해요

"응, 난 커다래. 그리고 심심해.  너, 참 작고 맛있어 보인다. 아무래도 널 잡아먹어야겠다" 라고요..

보통 아이들이라면 이 말을 들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가거나.. 기절하지 않을까 싶은데..

딸아이는 커다란 파란 괴물을 만나면.... 도망가겠다고 하네요^^ 자기는 달리기 잘한다고...

그런데... 덱스터는 차분히 생각하고 말하죠.  더 좋은 생각이 있다고... 씽씽이를 함께 타는것...

딸아이가 덱스터와 커다란 파란 괴물이 함께 씽씽이를 탄다고 깔깔 웃어요. 씽씽이가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을하네요.

 

 

 

 

 

 

 

지칠 때까지 씽씽이를 탄 덱스터와 파란 괴물... 또 심심하대요. 잡아먹어야겠다하고..

이번에도 덱스트는 지혜롭게 괴물에게 잡혀 먹을 상황을 모면해요. 파란 괴물과 씽씽이를 타고 꽃배달 사업을 해요

 

하지만 파란 괴물은 곧 심심해해요. 덱스터는 사립 탐정 사업을 생각해내고 둘은 신나게 사건을 해결해요.

여전히 배고파하는 파란 괴물을 위해 덱스터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요.

 

배부르게 먹은 파란 괴물... 그런데 아직도 조금 모자르대요. 덱스터는 더이상 위기를 모면할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거예요.  덱스터는 파란 괴물에게 잡아 먹히는 걸까요?

 

 


 

아니에요. 파란괴물은 더이상 심심해 하지도 않고 배고파 하지 않아요.

"이젠 친구가 생겼으니까요".. 

 

 

 

 

  

어느 날 길을 가다 커다란 괴물과 마주친다면? 아이들의 생각, 대답은 어떨까요?

9세가 되는 딸아이는 "바로 도망갈꺼야~ 난 달리기 잘해" ,  옆에 있던 7세 둘째는 "난, 달리기 못하는데...

그냥 팍팍~ 물리쳐버릴꺼야" 라고 하네요^^

 

덱스터가 파란 괴물을 만나 지혜로운 생각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한발자국 물러서서 살펴보면... 첫부분.....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혼자 씽씽이를 타고 있는 덱스터의

모습속에서 '친구가 없는...혼자'임을 알 수 있었어요. 그러다 만나 파란 괴물...

만나자마자 심심하다고 잡아먹겠다는 파란 괴물....   괴물역시 혼자라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을

잡아먹겠다고 표현한건 아닐지...  그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덱스터는 파란 괴물과

다양한 놀이를 하며 점점 배경그림도 많아지고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해결하며 괴물과 친구가 되어가는

아이의 마음을 잘 담아낸 그림책였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초2가 되는 딸아이..

파란 괴물을 만나 슬기롭게 대처하고 괴물과 친구가 되는 덱스터처럼... 다가오는 2학년때는..

한발자국 내딛어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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