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똥꾸 효리원 1.2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4
오은영 지음, 윤민경 그림 / 효리원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한번쯤..... 공상과학영화를 보며 또다른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해주었음 하는 상상을 해봤으리라 생각해요.
올해 초등 1학년이 된 딸아이..작년 어느날... 해야할 학습지가 밀려있어 그거 먼저 하고 놀으라고 했더니
"휴... 내가 한 명 더 있었음 좋겠다" 하더라구요.
"한명 더?  두명 이면 어떻게 할껀데..??" 라고 물었더니
"난 게임하고 또다른 나한데 학습지 시키고 정리도 하루고 할꺼야"라는 아이...
그냥 웃으며 넘어갔는데
딸아이가 <효리원/ 동구 똥구>를 읽으면서..."나두 동구처럼 똥구 있었음 좋겠다...나대신 아침 일찍 일어나고
숙제도 시키고...." 합니다.
하지만...뒷부분 읽으면서 "음...그냥 나 혼자할래...." 하는딸아이...^^

효리원에서는 국내 최고 아동 문학가의 빼어난 작품을 가려 초등학교 1~2학년, 3~4학년, 5~6학년별 창작동화
시리즈를 펴내고 있어요.  1~2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는 책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풍부한 감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동화들로 구성되었답니다.

<동구 똥구>는 효리원에서 1,2학년 창작 동화시리즈 4권. ’만약 내가 하나 더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가짜 ’나’인 똥구가 진짜 ’나’인 동구의 자리를 탐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창작동화예요.

말썽장이 동구와는 달리 착하고 말도 잘듣고 공부도 잘하는 똥구를 엄마 아빠는 대견해하며 좋아해요.
점점 엄마아빠의 사랑이 똥구에게 가는것 같아 불안한 동구... 점점 자신이 진짜가 아닌 가짜, 그림자가 되어
가는것 같아 불안해진 동구는 똥구에게 자기 세상으로 돌아가라하죠. 하지만 똥구는 싫대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이야기속에서 진짜 ’나"를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소중한 진리가
담겨 있는 창작동화랍니다.

책을 읽은후..
아이와 함께...내가 동구라면 어떻게 할지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은 독후활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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