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 더 예쁘게 사랑하는 팁 - 네이트판 최고의 연애 멘토 삼순이언니의 연애 레시피
황은경 지음 / 조선앤북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접하기 하루 전, 회식자리에서 한 선배가 물었다

 

어떤 타입의 이성이 좋다고 생각하냐?

아마도 ... 같이 있으면 편안해 지는 사람이 아닐까요 ?

그걸 구체적으로 말하면 뭔지 알아?

...?

 

말이 통하는 사람이야

 

 

한동안 그 답변이 머리곳을 맴돌았다

말이 통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게 말이 통하는 거지?

그런 고민을 하다가 접한 것이 이 책이다

 

 

더 오래, 더 예쁘게 사랑하는 팁!

여기에 답이 있을 거 같다는 강렬한 예감이 스친 것이다

 

 

어느덧 새벽 2, 결국 다 읽었다

가능하면 일찍 자고 아침에 보고 싶었는데. 손을 못 떼겟더라

보는 내내 , , 그렇구나! 그렇지, 라는 경탄이 이어진다

 

얼핏 보면 누구나 알 법한 남, 여의 이야기들

 

하지만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서

숨어있는 속 사정이 오히려 알기 어려울 때도 있기 마련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최고다.

학교 교과서로 채택해야 한다.

 

시험 마치면 잊어버리는 쓸데없는 과목들 중 하나 자르고 이걸로 대체하라

그게 아니라면 교양 선택으로라도 듣게 하자

 

남중 남고 공대 테크트리를 탄 불쌍한 학우들 얼마나 많은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서 솔로 인생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안타까운 생명들에게

이 책은 신의 축복이 될 것이다

 

 

이 책이 무엇이기에?

 

거창한 학계의 연구서도 아니요

저명한 학자의 논문도 아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들이 겪는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학자의 연구와 현실 세계는 다르다

논문과 현실, 독자 사이에 벌어진 미묘한 간극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글은 다르다. 체험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삼순 언니의 이야기는 정인과의 대화에서 정말로 중요한 바가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어줍잖은 연애 공식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꾸밈이 없다고 해야 할까.

여성과 남성의 속 사정을 솔직하게. 사람들앞에 솔직 발랄하게 풀어 헤치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벌어지는 수많은 다툼들.

그 뿌리로 파고 들어가 기본 중의 기본을 소탈하게 들려준다. 마치 이웃집 언니처럼

 

세상의 반이 남자고, 반이 여잔데 둘 사이가 좋아지면 세계평화가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이 책 하나만 제대로 체화 시켜도 남녀 트러블의 반은 줄어들거다

 

참고로 내가 고민하던 그 답도 여기에 있었다.

이 책 한번 정독하면 삶이 상당히 편안해 지리라 감히 예언해 본다

 

꼭 봐라, 두 번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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