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읽는 일은 쉽지 않다. 여러 분야의 트렌드서가 나오지만, 말 그대로 흐름은 인간이 대응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간다. 사람들이 트렌드서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고, 아니면 정말 순수하게 호기심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IT 트렌드 2027은 저자가 IT 분야의 트렌드서를 벌써 5년째 발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빠르게 진화하는 AI에, 업무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과연 효율성이 있는 것인지,오히려 AI로 인해 인간이 해야만 하는 일이 누락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저자는 AI를 제대로 쓰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판단을 AI에 넘기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속도로 학습하고 있는 AI에 불안해지는 요즘이다.보다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통해 나의 업무는 줄어들고,남는 시간에 더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오히려 그 틈새에 일어날 수 있는 ‘병목’에 경계하라고 저자는 말한다.또한 AI는 이렇게 ‘첨단’을 달리고 있는데조직은 오히려 옛 시스템을 고수해서 업무가 정체된다면그야말로 주객전도가 아닐까 싶다.AI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더라도파트 1에서 저자가 간략하게 짚어주는 그간의 IT의 발전사를 차분히 읽어본다면파트 2 이후에 나오는 여러 분야의 경향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AI 분야와 직접 관련되지 않더라도개인적으로 AI를 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일독을 권한다.이제 AI는 인터넷, 스마트폰처럼 일상에 이미 스며들었고,단순히 AI를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나의 일상과 업무에 어떻게 더 적용하고 더 효용가치가 생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싶다면저자가 짚어주는 IT 트렌드 2027의 전망을 함께 따라가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