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래는 저녁 8시에 결정된다
한승헌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쏭지입니다.
제가 최근에 읽고 제 저녁시간을 바꾼 책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
제게 그랬듯, 누군가에게 필요한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일상은 (출근-퇴근-집)×5 + 주말약속 or 밀린 집안일 이었다.
늘 똑같기만 했단 일상의 반복 속에 나의 성장과 발전을 멈춰버린지 오래... 현실 속에, 처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매일 퇴근 후 저녁거리만을 생각하는 유부녀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이런 생활도 집에 와서 따뜻한 집밥을 맛있게 먹는 남편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보람을 느꼈던 적은 언제였던걸까?
출근 후 매일 같은 업무를 반복하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일을 하며 느끼는 재미는 사라진지 오래 전이다.
보람찬 일에 뿌듯함을 느끼며 일하던 나의 모습은 이미 지난 과거 속에만 있다.
어렸을 적 진로 고민은 할 때에 친척오빠까 말해주길,
"가장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지 마. 직업이 되면 그 일조차 싫어질 지 몰라.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봐" 라고 했었다.
그 시절의 나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힘든 일이 닥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에 견딜수 있지 않을까하고... 어른이 된 후 에 2번의 직업 변경이 있었던 나는, 돌다돌아 전공과 관련된 전공을 살린 일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아예 초심은 잃은지 오래 ㅠㅠ
사실 어렸을 땐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교대 진학 실패 후 두번째로 좋아하던 과학과목 선생님이 되기 위해 교직이수가 가능한 학과를 선택해 진학했었는데, 학부 1년 생활을 마치고 2학년 때 전공을 정했더니 교직이수 과정이 사라지다니... 학교를 다시 갈 수도 없고, 순응하기 시작한 첫번째 경험이었던 것 같다.
4년동안 그래도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정말 선생님이 되기 원했다면 교육대학원에 진학이라도 할 껄... 당시에는 교육대학원은 생각지 않았고 전공관련 대학원 진학에 합격했으니 개인사정으로 바로 돈을 벌어야 했기에 졸업 후 3개월 만에 취업을 했다. 이 때가 현실에 순응한 두번째 경험인 듯 싶다.
이렇게 조금씩 나의 꿈과 다르게, 내가 바래왔던 길과 다르게 순응하며 살아오다보니 30살이 넘었다.
결과로만 보자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일을 하고 있으나, 정말 사촌오빠가 했던 말 처럼 재미를 잃었다.
스스로 한계를 지어서 현실에 순응하고만 있던 나의 삶에 <미래는 저녁 8시에 결정된다> 책이 꼭 필요했던 요즘날이다.
저녁 8시면 저녁도 다 먹고, 평소 같았으면 씻고 tv보며 그저 내일을 위한 쉼의 시간이었을텐데..
그 시간을 통해서 나의 미래를 더 발전시키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충전시간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중에도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작심삼일이라 했던가... 요즘은 작심일일 일때도 많았다.
나의 목표가 실패하고 무너졌던 이유_그 목표의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목표는 알맞게 설정했던건지,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가볍게 읽었지만, 그 내용은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어서 결코 가볍게만 느껴진 내용은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저녁 8시 이후를 그냥 흘려보내지 말아야겠다는 굳은 결심부터 생기고, 그 시간을 통해서 다음 챕터로 성장할 나의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삶에 끌려가지 않고 주도한다. 나는 내삶을 주도할 것이다.
#미래는저녁8시에결정된다 #미래 #저녁시간 #자기계발 #저녁시간활용법 #저녁루틴 #습관 #시간관리 #한승헌 #토네이도 #문화충전200 #서평단 #도서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