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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언 연대기 세트 - 전3권
앤 맥카프리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이미 퍼언 연대기 재미있기로는 소문이 짜하다. ...관심있는분들만-_-
실제로, 막상 접해보니 꽤나 흥미로운 구석이 많다.
아직은 2권을 읽고 있기에, 입을 열기 조심스러울 따름이다.
단지, 책과의 초면에서 읽었던 것처럼 은근 로맨스 향기가 강해서 SF할리퀸의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2권 중반을 달리고 있는데 3권은 아닐지도?! 아아 궁금하다!) 실제로 읽으면서 사건의 속도감 만큼이나 그들의 연애담을 두 손 꽉쥐고 땀내며 응원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들의 애정씬이 나오기까지 계속 계속 기대했다!!)
2권의 후반을 읽고 있는 지금, 책의 두께와 무게를 무시하고 (종이의 재질에 감사와 아쉬움을 더하며) 출근 가방에 쑤셔 넣었다. 덕분에 차렷이 안 되는 자세가 되어 버렸다...음. 게다가 도시락의 부피까지 줄여야했다. (이것이야말로 나의 흥분된 마음의 증거!)
3권까지 다이브 마친 뒤에 다시 적어볼 생각이다.
책은 꽤나 세심하게 꼼꼼하게 만들어져있다. 떼어지는 겉표지와 속표지 모두 제목이 박으로 되어 있다. (은근 비싸보이는 게, 페이퍼백 종이라도 고급스럽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게다가 겉표지는 일부분이 반딱반딱코팅이 되어 있고, 안쪽은 컬러로 퍼언의 지도가 인쇄되어 있다. 이런 것, 더욱 갖고 싶게 만들고, 산 사람 흐뭇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더구나..지금은 50%할인 기간중이다; 이건 맙소사야!
이런 책들의 유혹에는 그냥 넘어가 주는게 현명하다!! 절대로 현명!
덧)아, 책이 담겨진 가방은, 참 유용하다. 하지만 이 가방이 있으면 누굴 빌려주라고 하는 것 같아서 간질간질하다. 한손에 건넬 수 있는 예쁘고 튼튼한 가방을 자꾸 누구에게 빌려주라고 속살대는 듯해서;; 가방말고 북앤드를 겸할 수 있는 박스를! 그나저나 요즘은 왜 책의 겉 박스를 만들지 않는걸까. 책의 자리도 기억하기 쉽고, 책도 상하지 않고 멋들어지는 그 녀석을, 본지가 꽤나 한참되었다. 그립구나...그런데 그 책 박스(내 괴상한 명칭 외에)의 진짜 이름은 뭐지? 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