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부자 - 인생을 두배로 사는 사람들
박성길.이완 지음 / 분필"느낌나누기"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과연 인생을 두 배로 살 수 있는 테크닉이 존재할까

그러길 제발 바라며 펼친 책이다.

내가 원하는 일에 성공하고자 한다면

그 일에 시간을 내라고 충고한다. 단순하지만 맞다.

성실이 최고의 테크닉이라는 것~

 

사실 그러자면 해오던 몇가지 일들을

과감히 밀쳐내야하는 과단성이 필요할 듯 했다.

남편과 아이가 땍땍거려도 무신경할 고막과 함께 ㅡㅡ;

 남편과 아이 치다꺼리, 살림, 직장일이 내 몸을 꽁꽁묶고 놓아주질 않을 때가 많다.   

가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라 주부파업 자주 한다. ㅎㅎ

그래서 솔직히 이 책...절반정도 읽을때까진 조금 빈정상했었다.

맞벌이 주부들에 대해서는 뭘 좀 알고 말하는거야? 라고..

그럼에도 내 태도가 조금 변화했음을 내 주위사람들은 눈치챘다.

20%로 80%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일과

80%로 20%의 효과를 내는 덜 중요한 일을 구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쩜 당연한 얘기를? 이라고 말하지 마시라

난 이 책 읽고 처음 알았다.  ㅡㅡ;

예를 들면 쓸데없는 인터넷서핑, 쇼핑, tv시청, 지나친 몽상...ㅜ.ㅜ

당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시간을 들인 일이건만,

내게 시간을 쥐어주신 절대자께 미안할만큼 보잘것없는 일들이었다.

즉 미미한 일에 80%의 시간을 허비하고 20%의 효율을 거둔것~ 

이게 왠 멍청한 짓인가. 저자는 말한다.

"이 일은 80%의 성과를 가져올 20%에 속하는가?"

지금 이 글을 쓰는 내 손가락과 머리돌아가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며, 급해지고 있다.

이 것이 20%에 속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인식때문이다. ㅎㅎㅎ

그나마 나는 다행히다

저자가 걱정하는 우리나라의 체면과 집단문화에 낚여

술자리나 인기관리에 연연해하며 우루루 몰려다니는 짓은 안하기 때문...

 

몰입과 멀티태스킹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깊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멀티테스킹식 업무로 인해 

 후천적 주의력 결핍증을 겪고 있다.

산만한 업무처리와 부지런함을 혼동한다는 것~

일을 현명하게 하려는 노력보다는 단지 열심히 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몰입이 중요하다는 것!!

난 그 말에 약간 위안을 얻었다. 사실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인간중 하나라서..

하지만.. 곰곰히 내 하루를 뜯어보면 몰입과 멑티태스킹이 비슷한 비율로 공존한다.

진행중인 공부와 독서는 골똘몰입, 살림은 멀티태스킹인 식이다. ㅎㅎ

따라서 저자의 말은 반만 긍정하기로 한다. ^^

하지만 저자의 말에 완벽히 공감한 부분이 있다.

시간관리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닌 반드시 기록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

물론 플래너에 기록하는 방법도 일별, 주별, 월별로 상세히 풀어놓았다.

아주 괜찮다. 내가 평소 해오던 방법도 눈에 띈다. 

하지만 대부분 알면서 실천못했던 방법들이었다.

간단히 적어본다.

 

1. 일간 계획- 가용시간확인 ,하루목표적기(쓰면 이루어진다^^)

중요도와 우선순위 매기기, 한번에 하나씩 하기

2. 주간계획-작전타임갖기(stop,continue,start^^), 몰입계획(1주 역점둘목표 3가지이하로잡기)

tipping habit작성(중요한 습관 유지 및 측정^^)

3. 월간계획-약속기록, 약속시간은 15분 일찍나갈것,

메모공간(월계획, 스케줄관련하여 필요메모기록), 월간목표관리

 

시간관리 활용서답게 얇은 포켓북형태이다.

갖고 다니면서 시간 효율적으로 써라 이거다.

그래서 저자 의도대로

난 항상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닌다. 정말이다. ㅎㅎ

플래너도 하나 구입할 생각이다.

pda는 추천하지 않는다니, 꼭 손으로 기록할 생각이다.

이젠 시간없어서 못한다는 말은 그만!! 

신년에는 내 금쪽같은 시간!  원없이 써주리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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