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21
미겔 데 우나무노 지음, 조민현 옮김 / 민음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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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혹은 무거움. 우리 역시 신이 펼친 페이지 속에 살아가다가 책장이 덮일 때 안개처럼 모호해질까. 비록 그런다 해도 무수한 페이지에 우리 존재가 아로새겨져 있는 한 우리는 사라져도 사라진 게 아니다, 아우구스토가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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