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축일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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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시리즈 3편이자 <성 베드로 축일> 전권인 <수도사의 두건>으로 1981년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그해 발표된 최고의 장편 추리 / 범죄 소설을 선정해 수상하는 자리에서 실버 대거 상을 받았다. 이렇듯 작품성을 인정받은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이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할수밖에 없는 것이다.


1139년 7월 성 베드로의 탈옥 축일 시작 며칠전으로 시작한다. 나도 기독교인이 아니어서 잠시 탈옥을 왜 기념하는거지 했는데 각주에 따르면 성 베드로가 헤롯 왕에 의해 감옥에 갇혔으나 한 밤에 천사가 나타나 쇠사슬로 결박된 그의 몸을 풀어주어 탈옥시킨것을 기리는 축일하는 날이라고한다. 성베드로 탈옥 축일에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은 아주 굉장히 중요한 행사일수밖에 없을것이다. 하지만 수도원에 새로온 라둘푸스 수도원장과 시 대표들의 회의에서 행사 상인 길드원들과 관련된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시내와 수도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태에서 축일장 전날 애첨 부근의 만에서 왼쪽 결갑골에 예기에 찔린 시신을 건져올린다. 시끌벅적하고 즐거워야하는 성 베드로 축일장 분위기와 대비되는 갑작스런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성 베드로 축일>에서는 다른 편과 달리 아예 목차도 축일장 전야, 3일의 행사날, 축일장이 끝난 뒤로 까지 제법 시간진행의 풍부한 볼륨을 구성하고있는 만큼 사건 자체가 극초반에 나와서 어떤식으로 극이 진행될지 아주 흥미진진하면서도 밝고 신나는 축제분위기와 정 반대의 처참한 사건이라서 사망한 외숙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에마가 참 안타깝고 그럼에도 용기있고 멋있다 생각하며 읽었다. 


결말에도 특이하게 사건의 후일담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성 베드로 축일장의 두 달뒤의 정치적 상황을 짧게 알려주고 끝난다. 아무래도 다음 편은 이쯤의 이야기를 하려고 예고를 하는것같아서 다음 <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도 기대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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