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 메가스터디 X 탈잉 러닝 시리즈 3
이경원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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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는 나와 함께하는 존재였다. 초등학교때 숙제처럼 했던 그림일기부터 중학생때 블로그를 지나 고등학교, 20대 중반때까는 좋아한느 프로그램의 굿즈로 다이어리를 구매해 직접 수기를 쓰기도 했고 20대 후반부터는 SNS나 유튜브로 나의 일상을 정리했었다. 하지만 늘 꾸준히 썼다기 보다는 다이어리를 산 매 해 초에 바짝 열심히 쓰고 그 뒤는 거의 스티커를 붙여 페이지를 채우는 용도에 그치기도 했고 당시에는 진지하고 합당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감정이 시간이 지나고보면 유치하고 창피하기 그지없었던 경험때문에 다이어리를 작성하는걸 잠깐 중단한적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나를 기억하기위해 기록을 할수밖에 없다는걸 깨닫고 현재는 스케줄러와 유튜브나 SNS를 통한 일상을 기록하고있다.

그런의미에서 내 다이어리를 더 심도 깊게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다이어리를 정리하는거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는데 ‘영양제’같다는 저자 이경원의 말에 크게 공감했다. 당장의 성과는 나오지않고 하루쯤 빼먹어도 큰 변화는 없어보이지만 꾸준함이 쌓이면 미래에 분명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내 안의 가진 불안과 미래의 불확실함을 견디고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기위해 나의 현재 상태와 속마음, 목표와 다짐을 글로 적고 계속해서 확인하면서 실천해 가는것은 사실 말만 들으면 너무나 쉽고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여기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목표가 너무 뭉뚱그려져있거나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장황하게 작성될수도 있으니 현실적이면서도 실천가능한 리스트를 적어보라고한다.

다이어리를 사거나 선물 받을때 어떤 불편함을 느끼지만 그걸 잘 파악하지 못하고 매번 다이어리에 나를 끼워맞추면서 작성을 했는데 저자가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요령이나 다이어리 구매를 할때 고려해야하는 사항도 꼼꼼히 알려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도 평소에 쓰는 다이어리 말고도 한 해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며 작성하는 노트를 2022년부터 작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실상 매년 내가 이루고싶은것과 이루지 못한것의 목록은 비슷했고 무엇을 위해 이 노트를 쓰고 생각해야하는지 조금 막막한 기분은 들었었다. 하지만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을 읽으며 책 속에 인용된 워렌버핏의 말처럼 인생의 정말 중요한 미션과 목표들을 먼저 달성하고 남은 목표들을 버리는 과정에서 내가 적는 이런 생각과 기록들이 쌓여 무엇을 선택해야지 좋은 결과를 이뤄낼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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