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지배하는 기술
최형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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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한때 최고의 직장처럼 여겨져 열풍이 불었던 공무원시험도 현재는 인기가 전보다는 시들해졌고 사표를 날리는 2030 공무원의 이야기가 조명받고있다. 밀레니엄세대의 끝에 걸려있고 Z세대에는 뭉뚱그려 들어가는 나로써는 사실 백번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한때 회사의 규모, 업무내용, 직급등을 나를 동일시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회사는 회사이고, 나는 나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않고 나 역시 회사를 뼈를 묻을정도로 다니고싶지않았다. 그러다보니 직장의 정의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된다. 직장에서의 일을 어떻게 대해야할까? 지금 하고있는 회사생활이 최선일까?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말이 이제야 들어온 한국에는 여전이 야근과 특근이 잦다. 야근이 능력과 열심히 일하는 우수사원이었던 시기는 지났다. MZ세대는 퇴근 후 자신의 삶을 사는 방식으로 일의 태도를 바꿨다. 집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로 환승없이 30분 이내로 한번에 갈수있고 업무는 나의 커리어에 발전이 있어야하는것과 동시에 회사규모 및 복리후생은 어느정도 받쳐줘야하고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도 너무 끈적하지않고 그렇다고 냉랭하지도않은 곳은. 도대체 어디있을까. 내가 봤을땐 내가 창업하지않는 이상 없다. 아니 창업을 해도 힘들지도 모른다. 결국 직장생활은 내가 어떤걸 포기하고 포기할수없는지의 문제인것이다.

하나도 재미없는 회사생활에서의 직장인이 어떤식으로 업무를 대해야할지, 하루하루 늘어가는 경력을 어떤식으로 관리해야할지 고민이 <일을 지배하는 기술>을 읽어보게되었다. 특히나 국내 유명리더들이 읽고 추천한다고 해서 궁금하기도했다.

굳이 회사에 충성을 다하고싶지않지만 회사생활은 잘 하고있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만 읽어도 벌써 이 책 내용의 전체적인 내용이 다 함축되어있다 생각했다. 그리고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었군 싶었던게 4차산업혁명, 정보화시대, MZ세대 등으로 직장생활은 빠르게 변하고있고 그래서 과거의 직장에 다닌, 기존의 직원들의 방식에 반발심이 생기는 현재의 젊은 직원들이 고민하는내용은 결국 개개인의 차이가 있어서 그렇지 모두 비슷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답은 간단하다. '회사'자체를 유연한 자세로 바라보고 있어야한다는것이다. 지나치게 회사에 억압되어있지말되 그렇다고 회사일만 쳐내는 발전없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한다. 나없이도 안돌아갈거같은 회사이지만 나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직원일뿐이다. 100세인생에 우리는 결국 계속 일을 할수밖에 없고 그러기위해서는 일을 지배할수있는 능력이 있어야한다는걸 느꼈다. 자존감,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회사일을 더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해야해야하는것이다. 물론 그 줄다리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꼭 한번쯤 고민해야한다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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