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토끼의 오일파스텔 드로잉 크레용토끼의 오일파스텔 드로잉
크레용토끼(김은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참 그림그리기 욕심 있을때 사두었던 오일파스텔-을 비롯한 다양한 그림재료들-이 있다. 막상 그림을 그리려고보니 약간 꾸덕한 그 느낌과 크레용 특성상 터프하게 표현되는느낌을 내가 제대로 컨트롤 못한다는 생각과 함께 방 한쪽 깊숙히 밀어넣었다. 심지어 몇몇개 색은 부러트려놓기도했다. 처음 시작한거니 애초에 비싼 오일파스텔을 산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일파스텔 사용법 조차도 잘 모른 상태로 덜컥 구입했더니 어쩐지 애물단지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마음 한구석에는 늘 오일파스텔 다시 그려보고싶다... 언제 다시 배워볼수있을까? 라는 생각들을 했다. 그러던중 <크레용토끼의 오일파스텔 드로잉>을 만났다. 그 전에도 오일파스텔관련 책이 있으면 구해서 보았는데 대체적으로 오일파스텔을 이용해서 채색은 최대한 채우기만하는 편들이었어서 약간 아쉬운 기분이었는데 이 책은 우선 표지부터 느껴지는 화려한 색감, 인스타의 그 갬성, 느낌있는 그림이라서 우선 이 책을 보면 반만이라도 따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저자인 크레용토끼는 이미 오일파스텔 책을 내본 경험도 있고 클래스101를 비롯한 온라인클래스도 진행한 사람이어서 더 믿음이 갔다. 실용서답게 초반에는 우선 각 브랜드별로 판매되고있는 오일파스텔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었다. 내가 재료를 사긴 좀 오래되긴 했나보다. 슬프게도 내가 산 오일파스텔은 이 리스트에 없었다.

그라데이션스킬, 오일파스텔 지저분하게 그리지 않는 법등 저자의 노하우를 전부 알려주지만... 내가 따라할수있을지는 많이 연습해봐야할거같다. 이 책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보면 언젠가는 잘 그리게 될거라 생각해본다. 책의 절반가량 두꺼운 종이에 도안이 그려져있어 따로 드로잉북이 필요없이 바로 그림을 올려볼수가 있다. 내 성격상 책을 더럽히는 기분이 들어 그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책 한권을 들고 재료만 있다면 바로 그릴수있다는 점이 좋다. 특히 오일파스텔 종이를 어떤걸 사야할지 모르겠는 오일파스텔 입문자들에게 최대한 비슷한 종이를 사면 되겠지 라는 가이드라인을 세워주는거같다. 연말이고 코로나 3단계 실행여부가 이번 주말에 결정된다는데 이 책보고 2021연하장 그리는 연습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