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의 재테크 - 30대에 은퇴해 일하지 않고도 자산가가 된 한국 최초의 파이어족 성공기
신현정.신영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내가 내 삶을 직접 계획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미래의 생각지 못한 어떤 당황스러운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 그러면서 내면도 단단해지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아지고, 낙천적인 사람이 된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니 당당해진다. 하고싶은걸 하며 사니 삶이 즐거워진다.

<파이어족의 재테크> 본문, p.89

작년쯤 받은 재무상담에서 상담사가 적금, 예금등에만 알고있었던 나에게 금융세계의 입문을 앞두고 앞으로 어떤식으로 펀드나 주식을 비롯한 재무지식을 쌓을건지 열별을 토했던 일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재테크에 정말 관심이 많았어서-벌어놓은 돈이 많은것도, 일을 하면서 고정적 수입이 있던것도아니었다.- 유튜브, 책, 강연 할것없이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내가 앞으로 재테크를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찾아보았다. 거기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들이 있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수있는 시대"라는 말이었다. 다른 서평에서도 종종 언급했었던 파이어족, 파이프 라인도 이때쯤에 알게되었다. 욜로, 탕진잼, 시발비용을 지나 짠테크를 하고있는 나와 비슷한 또래들이 많을것이다. 워낙 박봉의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나보다도 배로 많이 받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거에 대한 자괴감을 많이 가지고 있기도 했다. 월급이 나 자신의 값어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생각이든것이 내가 월급이 적어서 고민이면, 다른 루트로 돈을 벌면 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회사는 그저 안정적 수입원으로만 생각하고 내가 하고싶은것으로 꿈을 찾아가고 이른 나이에 인생을 즐겨보자.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고있었고, 이미 나보다 더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긴사람들이 있었다. <파이어족의 재테크>의 저자 신현정, 신영주는 자매로 우리나라형 파이어족으로 재테크 포트폴리오 노하우를 알려준다. 사실 처음 책을 읽을때는 '저는 아직 그럴 돈이 없어요..' 라는 생각이 더 강했다. 그냥 '돈'자체가 좋지 상세하게 돈계산을 해보는거에는 잼병인 나에게는 사실 읽기 조금 두려운 책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펀드, 수입구조, 지출등에 대해 내가 생각하지 못한 관점에서 볼수있어서 흥미로웠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이 책의 타겟층은 사회 초년생이나 아직 모아놓은 자금이 없는 사람보다는 이제 직장생활도 어느정도 안정궤도에 오르고 자신이 가진 자산을 어떤 식으로 투자할지 고민하는 30-40대에게 맞는다는 것이다. 물론 나처럼 아직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미래 계획할때에 생각해볼만한 내용이지만 나오는 단어들이나 투자용어들이 생소한것이 많았다. 반대로 말하자면 나는 그만큼 배워갈것도 많고 몸소 부딪쳐봐야할것도 많다는 것이다. 책에서 초반에는 내가 도전하기에는 조금 힘든 펀드나 주식투자에 관한 내용이 계속 나와서 이 책은 나와 안맞는다 생각했는데 중후반부에 저자들의 실제 포트폴리오가 꽤 적나라하게 나와있고 또 유투브 영상이나 추천도서같이 굳이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도 멘토링을 해주고있어서 재무상태과 상관없이 많은 독자들이 폭넓게 볼수있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노동을 해서 돈을 모으고, 돈을 좀 모았다면 공부해 둔 지식으로 머리를 써서 돈을 불리고, 재산이 아주 많이 늘어나면 거시 경제의 흐름에 따른 시기를 노려 안정적으로 재산을 증식시키라는 조언이다.

<파이어족의 재테크> 본문, p.129



친구들과도 요즘에는 직장 외의 무슨일을 할수있는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편이다.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수 있을지 알수가 없다. 특히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고용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막막함은 더욱 커져가고있다. 이럴때일수록 자신의 자산과 미래 계획을 능동적으로 짜야한다. 나도 이제 회사 수익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구조를 늘려보고자한다. 저자들 역시 파이어족 초기에 정해놓은 생활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덜 쓴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그럴수밖에 없다. 일을 하면서 우리가 어쩔수없이 쓰는 비용이나 받는 스트레스로 이뤄지는 지출들은 결국 버는 돈 그대로 나갈때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일을 하면서 '욜로'를 외치던 삶보다는 오히려 파이어족을 통해서 하는 '욜로'가 조금더 내가 꿈꾸는 삶에 가까울것이라 생각된다. 파이어족이 될수있을지는... 나도 아직 확신은 없지만 적금, 예금만 하던 재테크에서 한단계 나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반드시 파이어족이 될 필요도 없다. 그러나 한번 쯤 내 인생을 중간점검해볼 필요는 있다.

고민하다 보면 무엇이 맞고 무엇이 그른지를 스스로 알아차릴수 있을것이다.

<파이어족의 재테크> 본문, p.178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