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독립플랜 - No 1. 헤드헌터가 알려주는 직장생활의 시작, 이직, 커리어독립 준비까지
김경옥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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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후 우리는 운이 좋게도 나름대로 만족할수 있는 직장에서 근무할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충분히 만족했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한번 비상할때이다. 대학 졸업후 자신이 생각하던 수준의 회사가 아니라면, 이제 다시 한번 자신의 수준에 맞는 회사를 찾아야할 것이며, 자신이 생각하던 회사에 입사했다 하더라도 우리는 더 나은 회사, 더 나은 직업을 찾아 다시한번 뛰어야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면서도 자기계발에 그렇게도 열심인것이다.

... 지금 있는곳도 좋지만 내가 언제든지 떠날수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어 이곳에 감거나 떠나거나를 스스로 선택할수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면 그는 회사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수있게될것을 예상해볼수있다. 직장인의 권력은 이직할수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커리어 독립 플랜> p.p. 122-124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면, 취업하면, 결혼하면 끝난줄알았는데 거기서부터가 다시 시작이라는 말을 들은적이있다. 성장기시절 원하는 대학입학을 위해서만 열심히 달려온 우리들은 그 이후의 인생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잘 모른채로 우왕좌왕하면서 우선 급하니까 적당한곳으로 직장부터 취업한다. 그래서 이 책처럼 부제로 붙은 싸구려월급 미친 세금은 이렇게 평범한 직장인들의 인생에 평생을 따라다니며 미치게한다. 커리어에 대한 플랜이 없이 우선 취업은 했으니 끝이라고 생각하며 회사생활만 열심히 한다. 자기계발이나 자아탐색은 멀리해두고 회사의 불합리함과 상사욕을 하면서도 구인구직사이트에 들어가면 마땅히 지원할곳이 없어 한숨만 나온다. 나를 비롯한 현재 다수의 직장인들의 모습일것이다. 최근 취업상황은 코로나때문에 더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손놓고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릴수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고 현재 회사가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발짝 더 나아가야할때라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 독립플랜>은 나의 그런 상황과 잘 맞아떨어져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삼성을 다니다가 자신의 꿈을 위해 대학원에 갔다가 헤드헌터로 활동하는데 나와 책 한권의 거리만큼 떨어져있기때문에 헤드헌터의 뼈때리는 조언들로 이뤄진책이다. 만약에 이분과 컨설팅을 직접했으면 이렇게 날카로운 조언을 못들었을지도 모른다. 아직 우리나라 구직자들은 헤드헌터들의 업무에 생소하기때문에 헤드헌터를 통한 이직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 기본적 사항을 알수가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신입취준생보다는 이직하려는 경력직들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다.



지금 속해있는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옮기기 위해서는

본인이 따로 직업적인 체력을 길러 두어야함은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아무런 자기계발없이 가만히 주어진 일만 하는 직원은 지금 회사뿐만 아니라 그 어느회사도 반기지 않는다.

<커리어 독립 플랜> p.62



한가지 아쉬운점은 책의 내용 중 누가 시키지않아도 먼저 할 일을 찾고, 부당한 일이 있어도 참고 견딘다 같은 우리나라 회사의 고질적인 문제들에 우선은 잘 적응하라는 내용이다. 좀 씁쓸하게 책을 읽으면서도 어쩌면 대기업을 비롯한 우리나라 정서상 여전히 유효한 내용이기때문에 우선은 잘 참고(노동법을 어기지 않는선에서) 자신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수 있도록 다음 회사 준비에 박차를 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읽었던 내용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내용은 "이직준비 타이밍은 회사에서 날 필요로하지않아 퇴사를 맘먹었을때가 아닌 회사가 나를 가장 필요로할때 해야한다"라는 말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있다. 사실 나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 언제 어떻게 잘릴지 몰라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스스로 준비하고있다. 나는 늘 회사가 조금만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바로 퇴사해버리고 단순히 전 회사보다는 좋은곳으로 가야지 라는 생각만 했는데 당장의 연봉, 업무나 회사 규모보다 미래의 내가 원하는 내 능력발전에 도움이 되는곳인가와 충동적으로 퇴사해서 다음 이직까지 텀을 길게두기보다 드럽고 치사한 만큼 더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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