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은 성적표를 보지 않는다 - 상위 1% 기업에 입사한 14인의 생생한 취업 성공담
큐리아서티 프로젝트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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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이 차,과장이 되며 90년대생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고 그 들어오는 신입사원의 이직률은 48.6%라고 한다. "워라밸"의 시대이자 "글로벌"은 현 취업시장의 키워드이다. 국내의 중소기업, 대기업만이 취업의 왕도가 아니라 외국계기업은 이제 어색하지않은 선택지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창한 영어실력과 해외경험이 많아야 외국계기업 문을 두드길수 있지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지배적이고 어쩐지 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고스펙을 가진 엄친아, 엄친딸같을것만 같다. 라는 나의 생각에 <글로벌 기업은 성적표를 보지 않는다>책을 읽으며 새롭게 안 사실들이 있었다. 국내에 들어온 내가 아는곳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있고, 꼭 미국이나 영국이나 혹은 본사말고 다른 나라의 지부도 선택할 가치가 있다는것과 그저 직급이나 연봉에 휩쓸리는게 아닌 커리어빌더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하는것과 해외에는 파견직, 인턴, 계약직이 우리나라에서의 개념이 다르다는것. 그리고 헤드헌터로 통한 입사도 외국계기업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었다.그리고 내가 지난번에 작성했던 커버레터 작성법이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는지도 깨달았다.
토익점수 10점 올리기에 급급한것보다 다양한 체험을 해야한다는 같은 신입으로 일자리를 찾는 졸업예정자들이 놓칠수있는 취업준비 꿀팁이 적혀있는 <글로벌 기업은 성적표를 보지 않는다>책에 나온 사람들의 스펙은 스스로는 보잘것 없다하지만 그럼에도 영어실력과 대외활동, 자격증등 왠만한 갖출것은 다 갖추었다. 물론 최근 취업시장이 힘들어지며 취업생들의 스펙이 상향평준화 된 까닭도 있다본다. 책 내용을 종합해보자면 반드시 좋은 학벌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것, 외국계기업은 국내기업에 비해 비교적 좋은 학교와 높은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하지않아보인다.-물론 좋은대학과 높은 성적이면 좋다- 다만 그런 자신의 단점을 어떤식으로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보여줄만한 자신의 경험과 자기 자신의 가치를 잘 파악하고 어필해야한다. 다소 긍정적으로만 안내되어 약간 갸우뚱하긴했지만 큰 틀내에서는 공감하는 바가 많은 책이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는 자신의 조직과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활동하는지가 중요하지 진정으로 당신의 역경과 고난극복법, 성장배경이 궁금한게 아니니까. 한국이나 해외나 결국 원하는 인재상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동일한 것이다. 다만 입사시 원하는 내용이 조금 다르고 그 최소 스펙에 내가 부합되는지 알아보고 스스로 발전해 나가 커리어를 쌓아가야한다. 나 역시 몇번의 이직처를 구하고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생각한 내용들이 책에 적혀있었다. 다만 당연하게도 잘~풀린 케이스만 책에 적힌게 아닐까싶다. 그들의 열정, 노력을 인정받아 운이 좋게도 잘 풀리는 내용들과 또는 대학 졸업후 바로 취직에 성공했거나 중소 혹은 대기업에서 일했던 면모를 살렸다는 내용을 보다보면 책에서 나오듯 이러나 저러나 결국 통할 사람은 통한다고 본다.
책을 읽으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터뷰 글과 스펙업, 독취사같은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봐도 열정가득하고 패기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것이 내 삶의 가치의 전부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상황은 아닐것이다. 어느 직장을 가도 결국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건 동일 할것이다. 글로벌 기업이라고 모든게 좋다는것이 아니다. 다만 자신이 들어갈수있는 회사의 폭을 조금 더 넓게 생각할수있는 계기가 될수있는 책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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