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직업을 구하라
이호재 지음 / 북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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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고한다. 투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비트코인이나 주식투자 자신의 재테크를 스스로 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있다. 내가 이십대 중반에 들었던 질문 중 하나였던 10년뒤에 뭘 하고 있을거같냐는 말에 단 한번도 생각 해본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제 그때 말했던 서른 중반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하고있을지, 내가 하고싶었던 일이 정말 이게 맞는지 고민이 된지 약 2년이 되어간다. 그래서 최근에 직장을 다니며 유투버를 하는 사람들이나 자신의 취미생활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럽고 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하지? 하면서도 행동을 실천해 하지않는, 그런 상태로 또다시 1년을 보냈다. 지금 돌이켜보니 그저 현생활에 안주하면서 남들이 노력해서 가진것을 질투하는, 그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최근에는 내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서 무언가 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래서 요즘 관련 책들에 관심이 많은데 <직장에서 직업을 구하라>라는 책도 그 중 하나였다. 직장에서 직업을 구하라니, 도발적인 제목이라 생각했는데 서론을 읽어보니 저자가 하는 말이 무슨뜻인지 알았다. 남이 운영하는 직장은 나의 평생 직장, 그러니까 진정한 나의 직업이 되지 못한다. 저자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며 직장과 글을 쓰는 작가라는 자신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다. 책은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로 진행되는데 가정을 꾸미며 외벌이로 살면서의 고충과 현실에 좌절하고 자신의 시간을 그저 게임과 드라마로 때웠다.-게임이나 드라마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수동적으로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신에 세상을 원망하던 저자는 일상의 작은 변화들로 꿈을 가지고 도전하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있다.

그 시작은 특별하거나 별난게 아닌 그저 아내와 함께하는 일상을 기록하고싶어서 시작했던 블로그였다고한다. 저자가 말하는 모든걸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시작하기에는 언제 시작하게 될지 모른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업을 찾고 원하는 미래상을 상상하며 어설플지언정 한발자국을 떼야지 그 다음단계로 나아갈수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바뀌어가고 직업은 평생 8번은 바뀐다 한다. 직장에서의 '나'가 오로지 '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내가 원하는 '직업'을 위해 열심히 나를 단련해가는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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