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라 - 초등 1.2학년 공부의 기술을 가르치지 말고
이영미 지음 / 리수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산수공부 하기 싫어

  산수 공부는 싫어.

산수 공부 하고 나면 마음이 불안불안

채점할 땐 엄하신 엄마

:이것도 모르겠어

머저리 병신 대답도 못해 벙어리네

정말 병신 같은 짓 하네

정말 원수지간이야.

내가 죽으면 너 때문에 죽은 줄 알아"

하시는 엄마 말씀

-----이하 생략-----

아이들과 함게 하는 갈래별 글쓰기라는 책에 실린 시다. 이 시를 들은 학부모님들이 "어머, 나네."하셨다고 한다.  우리 아들이 이 시를 읽어 줬더니 깔깔깔 웃는다.

우리가 아이를 야단칠 때 그 아이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부모의 수양이 덜 되어서라고 느낄 때가 많다. 아이의 속도를 고려하지 않고 부모의 속도로 아이를 평가하기 때문에.

정말 이 책을 읽고 반성을 참 많이 했다. 물론 우리 아이가 이 책에 나오는 아이와 같지 않으며, 나 또한 이 엄마처럼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많은 실수들을 이 엄마는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거울이 되었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책도 다 샀을 정도다. 비단 1,2학년뿐아니라 모든 아이에게 부모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보여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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