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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드는 55가지 원칙
론 클라크 지음, 박철홍 옮김 / 김영사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주문하면서는 '또 뻔한 이야기일텐데 왜 주문했지?'이런 생각이었다. 사실 많은 교육지침서들의 내용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한다기 보다는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부족해서 즉 내가 모자라서 아이가 훌륭하게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집에서 보다는 나의 직장에서(나는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요긴한 참고서가 되었다. 늘 아이들에게 지키라고 하는 규칙이지만 이 책은 보다 많은 경험을 가진 교사의 입장에서 왜?라는 질문에 대답을 많이 달아놓고 있다. 예를 들면 왜 어른들의 물음에 공손하게 대답해야 하는가? 또는 경기에서 진 후, 이긴 후 어떻게 해야하는가 등이다.
물론 우리의 현실과 많이 다른 점도 있지만 학년이 시작하기 전 다음 학년의 계획을 세우느라 고민할 때 항상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해 준다는 점에서 좋다. 다음 학기에는 우리 반에도 복도엔 아니지만 숙제 다 해오기 연속 몇 일째라는 팻말을 세워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