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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키즈 클래식 4권 세트
존 리스고 외 지음 / 토토북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저자의 의도는 아마 제목과 같이 발레음악과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어 교양있는 아이를 만들어주고 싶었을 것이다. 책을 산 나의 의도도 같았다...
게다가 딸이 막 발레를 시작한터라 나도 내년부터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보러가리라는 야심을 가지고 책을 구입했다.
책의 수준은 음,, 유치원생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그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글이 좀 많아서 지루한 감이 있다. 우리 아이가 아주 집중력있게 잘 듣는 편인데 중간중간 가끔 딴 짓을 했다.. 그리고 CD는 ---정말 안듣는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목소리를 더 좋아한다는 것은 절대진리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실망한 것은 엉망인 띄어쓰기와 들여쓰기이다. 문단의 나누기나 맞춤법에 입각한 띄어쓰기를 전혀 신경쓰지 않은 듯한 편집...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그것을 담는 그릇이 엉망이라면 그 책은 훌륭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더구나 나의 경우를 돌이켜보면 스스로 띄어쓰기를 익힐 때, 내가 읽던 책을 들춰서 그 단어를 찾아보았는데,, 막 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있는 나로서는 이 글의 편집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림이나 이야기의 내용들은 아이들이 분명히 좋아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