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2
이인애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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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07 . 29 [ & 118 ]

 

百 ( 일백 백, 힘쓸 맥 ) , 여러, 모두, 백 배하다, 온갖, 힘쓰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자.

 

1권이 다섯 명의 각자의 시선이였지만 2권은 1권과 달리 개인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1권에서 보여줬던 주인공 다섯명의 심리 묘사에 반해서 사실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작가님이 2권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놓을 지 그것도 2가지 결말로! 점점 더 궁금증이 증폭됬다. 

 

2권은 2-1의 결말과 2-2의 결말이 전혀 다르게 전개되었다.  2-1의 이야기는 초반에 다섯명의 주인공들이 두 그룹으로 나눠져 행동하기 시작했고, 2-2는 앞과 달리 다섯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두 이야기 모두 책을 발견하지만 그 책에 적힌 내용이 결말로 치닫는 역사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두가지 결말 모두 우리나라 역사에서 논쟁이 되는 소재였다. 나도 항상 궁금해하며 과연 진실이 무엇일까 의문을 가졌던 역사의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2-1 결말은 예전부터 문제시 되었던 역사가 소재가 되었고 마지막에는 생각치 못했던 에필로그의 이야기로 책에 여운을 남겨주었다. 2-1의 에필로그가 나름 깜짝 놀래켜주어서 2-2의 결말도 그런 느낌일까 싶었는 데 아쉽게 그런 부분은 없었지만 2-2는 발견 된 책의 내용이 여운을 남겨주었다. 일기 형식의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가며 일기의 주인공의 가슴앓이를 함께 느낀듯 싶어서 가슴 아리고 여운이 남았다.

 

제대로 된 서평을 남기지도 못하면서 책에 대해 평점을 내리기는 참 민망한 일이다T0T. 처음 1권의 느낌이 계속 이어졌다면 별 다섯개였지만( 심리 묘사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 사실 두가지 결말을 한 권의 책에 쏟아낸 결말은 조금 아쉬움이 강했다.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아있지 않다라는 생각이다. 생각보다 역사에 관한 부분이 빠르게 휙휙- 지나간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이미 처음부터 ' 옳은 길 '이란 것은 없었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니까.(1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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