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좀 환상하는 여자들 4
라일라 마르티네스 지음, 엄지영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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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것은 무서운 집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집을 가르키는 손가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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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일’로 만드는 법칙 - ‘계획된 우연’을 찾아가는 자기 이해 워크북
이헌주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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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찾고 잘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워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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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일’로 만드는 법칙 - ‘계획된 우연’을 찾아가는 자기 이해 워크북
이헌주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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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 진로 고민
  • 현실이 공허/허무할 때
  •  인생 노잼 시기

일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침을 알려주는 책이다.

진로 고민, 앞으로 뭐 하면서 살아야 할 지는 학생 때나 하는 것일 줄 알았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도 해결되지 않은 고민은 계속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돈을 버는 것이 꿈보다 우선시한 사람은 공감할 것이다. 돈은 벌 지도 모르지만 좋아하는 것을 놓치고 스스로의 욕구를 잊고 살다보면 어느새 사는 것이 허망하고 회색 빛처럼 보이게 된다. 이런 고민을 안고 다시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돌아가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게 된다. 나 같은 경우 돈을 우선 했기 때문에 잘하는 것을 하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 쪽으로 기울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이야기 한다. 책에서도 이야기 하듯 좋아하는 것은 너무나 추상적이고 잘하는 것은 타인에 의해 평가 받는 것이니 명확해 보인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할까?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하는 이유,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일로 바꾸는 방법을 주제로 각 장에서 다룬다. 예시가 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 유명인들 뿐이라 '그건 그 사람들이 뛰어나서 그런 거 아냐? '라는 생각이 튀어 나오지만 이 반응에 대한 대답도 들어가 있다. 뜬 구름 잡는 이야기,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지만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고 안 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내 안에 있는 방어 기제로도 충분하다. 가끔은 이렇게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해 보라는 이야기를 발판 삼아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이 점이 자기계발서의 장점이지 않을까.

한국은 너무 바쁘고 빠르고 돈이 성공 가치가 되어 버린 지 오래다. 그러다 노동으로 가치를 증명하려다 보니 쉽게 번아웃이 오고 소진되고 만다. 이런 팍팍한 삶에 좋아하는 것 하나씩 해보기, 혹은 좋아하는 것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다채로운 삶이 되지 않을까? 
+
기술이 이만큼 발달됐는데 이만큼 노동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다. 덜 일하고 좋아하는 것만 찾아도 행복지수는 올라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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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우드 심령 회사 5 - 빈 무덤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강아름 옮김 / 달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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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리사 피츠의 무덤에서 사라진 시체를 찾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 진다.


앞선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두근거리는 전개와 빠른 액션에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사라진 시체를 찾는 록우드 심령회사의 일원이 되어 시체를 둘러싼 궁금증을 찾고 있는 기분이 든다. 미스터리의 비밀을 찾는 부분은 탐정 소설 같지만 유령이 등장하고 이들과 싸우는 부분은 호러, 액션 소설 같아서 지루함이 없었다. 이전 작들을 읽지 않아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캐릭터 간의 관계성이나 서사를 충분히 알면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가 해리포터와 함께 언급이 되는 이유는 잘 짜여진 세계관과 유령이 출몰하고 싸우는 판타지적인 요소 때문이 아닌가 싶다. (주인공이 아이들이라는 점도) 우당탕탕 시작했던 일이 점점 합을 맞추고 각자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 권이라 루시, 록우드, 조지, 홀리, 퀼을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이들이 자라서 더이상 귀신을 못 보게 된다던가 혹은 그렇게 되더라도 후계자를 양성해서 다음 세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던가. 외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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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월; 초선전
박서련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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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름인 '초선'이 화자로 쓰인 책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초선은 그저 아름다운 존재이다. 남성의 이야기만 가득한 삼국지에서 초선은 아름다운 외모 외에는 그녀의 서사를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가웠다. 그녀의 시선에서, 여자는 관직을 얻기 힘든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역사 소설에서 남성의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었다. 

~줄거리~
이 책은 초선의 어린 시절부터 그려진다. 가난하고 식량이 귀했던 시절 집에서 도망 나와 거지 무리에 들어간다. 초선은 거지 무리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시대는 바뀌고 반란이 일어나자, 무리는 죽고 흩어져 초선은 다시 혼자가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장군 왕윤을 만나 충신의 딸이라 속여 왕윤의 수양딸 '초선'이 된다. 왕윤의 딸로 자라다가 자신의 종으로 들어온 여자아이가 거지였던 초선을 안다고 말한다. 초선은 어떻게 빠져나올까.
 
~후기~
어느새 절대 실패 없는 작가님이 되어 언젠가 도장 깨기 하듯 전 작을 전부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역시 작가님이 작가님 하는구나 싶었다. 여성 서사라 좋았던 것이 있지만 여성을 단순하게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다. 착하고 예의 바르고 적당히 눈에 안 띌 정도로 똑똑하고 세상을 모르는 여성. 사회에서 바라고 보여주는 상은 이렇지만 실상은 다르다. 영악하고 나름대로 세상을 이해하는가 하면 자신이 가진 것을 잘 조율하여 지략을 펼칠 줄도 안다. 욕망도, 야망도 있다. 초선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이를 너무 잘 보여주었다. 초선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쫓는 것도 재밌지만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여성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 이 책은 계속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 길지 않으니 가볍게 읽기 좋고 삼국지를 몰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추천! 

언제 푸른 하늘이 망하고 누른 하늘이 선다던가. 하늘은 하늘이지. 언제까지고 푸르겠지.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듣기 좋아 따라나선 사람들이 생각났다.그런 말이나마 믿어야만 살 것 같았을 그들이 비참하게 죽도록 둔 것은 역시 하늘이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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