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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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사일러스 코드는 배에 고용된 가난한 보조의사이다. 배는 낡고 선원은 지친 채 미지의 것을 찾기 위해 항해를 계속 하던 중 찾고 있는 것에 다다랐을 때 죽게 된다. 다음 세기에 사일러스 코드는 증기선을 타고 또다시 미지의 것을 향해 나아간다. 그러다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자신이 이전에도 같은 이유로 죽었음을 알게 된다. 또 다음 세기에 사일러스 코드는 비행선을 타고 나아간다. 이번에는 이상함을 감지한다. 

사일러스 코드가 범선, 증기선, 비행선, 우주선을 타고 여러 번 죽는 동안 나는 선원이 되어 미지의 것에 다가가게 될 것이다.

책을 읽고 화자가 첫 번째 죽음을 맞이했을 때, 당황했다.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죽는다고? 그것도 명확한 죽음이 아니라 미스터리에 둘러 싸인 채로?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살아났을 때 당혹감을 느꼈다. 생각했던 전개대로 흐르지 않아서 뒷 이야기가 예상되지 않았다. 수수께끼는 계속 되고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배에 계속 타게 되었다.

자신의 죽음을 알고 계속되는 삶을 사는 코드 박사에 이입하며 책을 읽다 보면, 미지의 구조물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다른 인물들을 살피게 된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탐욕스러운 마음과 취하려는 욕구가 인간 날 것을 보여주는데, 이 것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과 나약함이 보여주는 것 같았다.

죽음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 제목의 의미는 무엇일까, 시작과 끝은 어딜까.와 같은 질문을 생각하며 미스터리와 반전을 즐기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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