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구에 대해 설명한 책으로 환경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고, 생태계 파괴, 기후 위기 등을 다루고 있다. 기후 위기나 환경에 대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실천하는 사람도 몇몇 보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 같아 무기력해질 때가 있었다. 그럼에도 계속 생활 습관을 바꾸고 비건을 지향하는 이유는 이 책의 서문에 나와 있듯이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고 이에 따라 고통받는 지구를 지키기 위함이다. 이 책은 지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지구가 무엇인지, 지구에 살고 있음에도 몰라서 생태계를 무차별하게 파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이 책은 짧은 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장이 끝나면 퀴즈가 나온다. 장 사이의 연관성은 없으므로 그때그때 내키는 대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 책이 술술 읽히는 것은 아주 쉽게 쓰인 덕도 있지만 번역도 한몫하는 것 같다.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이맘때쯤 눈이 왔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또 덥다. 지구인으로서 지구를 지켜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