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의 과학 허세 (리커버판, 양장)
궤도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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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좋아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대부분 이게 과학적으로 확인이 가능한가?싶은 주제이다. 읽다보면 허무맹랑한 이야기에서 출발해서 많은 과학적 근거와 작가의 드립이 어울어져 끝에는 그랬구나 로 끝난다.

실생활에서 쓸모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깊이도 얕다. 하지만 너무 사소해서, 터무니 없어 궁금했지만 이유를 물을 수 없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그리고 무작정 시험에 나오는 것들을 외우고 계산하고 언제 어떻게 쓰는 지 모를 과학을 배웠던 입장에서 친근하게 과학을 받아들일 수 있고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게 더 중요하다.

상상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증명이 상상을 헤칠 수 있기에 사실을 아는 것이 좋지 않을 수 있겠다. (나는 슈퍼히어로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과학 찍먹하기에 탁월한 책이다.

과학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니.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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