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스티븐 킹의 해리건씨의 전화기, 척의 일생, 피가 흐르는 곳에, 쥐 중편소설 4편을 수록하고 있다. 오컬트 스릴러라는 장르 답게 신기한 일도, 섬뜩한 일도 일어난다. 몰입이 쉽게 되어 소름끼치는 순간순간이 긴장되게 했다. 지나가고 있는 여름에 정말 재밌게 읽었다. ++책을 읽다가 어쩐지 카뮈의 페스트와 넷플릭스에 있는 블랙미러가 떠올랐다표제작인 피가 흐르는 곳에도 재미있었지만 나는 어쩐지 해리건씨의 전화기가 기억에 오래 남았다. 죽은 사람의 관에 휴대폰을 넣고 전화를 건다는 내용은 한국 괴담이나 일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이라 그런걸까. 네가지 소설 중에 가장 빨리 읽었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죽음 뒤의 세상은 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데 이런 미지의 세계에서 오는 공포감과 호기심이 휴대폰이라는 현대적문명이 더해진다면 해소가 되는 걸까네가지 소설 전부 신박한 소재가 등장한다. 이 소재로 이렇게 이야기를 전개시킬 수 있다니 싶은 필력에 감탄한 부분도 있었다.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은 꼭 읽어보셨으면 한다. 두꺼운 책이지만 #페이지터너 답게 금방 완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