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어본 동화. 어린이들, 청소년들 대상인 이 책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세라가 군인인 아버지와 작별하고 기숙학교에 들어가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동화같은 몽환적이고 몽글몽글한 그림과 디자인을 잘 만드는 인디고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 겉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다. 다소 유치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이 책을 다 덮고 나서 동화는 어린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장르임을 깨달았다.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읽은 동화는 푹 빠져들 만큼 재밌었다. 유치하지도 않고 감정과 묘사가 자세하게 되어 있어 상상하기 쉬웠다. 사건들도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어서 집중해서 읽기 좋았다. 무엇보다 몽글몽글한 그림 보는 재미도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