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이재명 지음 / 리북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노무현대통령이 어떤강연에서 여러가지 책을 소개하면서
소개하는 책이 성에 안차면 당신이 직접 쓸 수 밖에 없으니 기다리라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 동영상을 보면서 떠올랐던 생각...
대통령은 최고의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최고의 철학자라는 것이다.
물론 독재자나 쿠데타나 나라를 거덜내거나 탐욕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오직 진실로 민주주의의 대통령을 생각할 때 그렇다는 것이다.
군사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쟁취하여 김대중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제는 정치에 신경쓰지않아도 될거라고 여겼다.
노무현정부도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겨졌고 앞으로 쭉 그렇게 되리라 생각했었다.
정치는 정치가에게 맡기면 된다고 생각했다.
노무현대통령이 살해당하면서 아차 싶었다.
깨어있지 않으면 이렇게 민주주의도 살해당한다는 사실을
그 이후의 정권이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숨막힘으로 숨쉬는 고마움을 알게 되었다.
그 노무현대통령이 앞서 걸어간 길을
그 발자국을 따라가는 사람이 나타났다. 이재명.
노무현 대통령이 먼저 길을 내어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길을 뒤쫒아 가는 이가 잘 보인다.
한 번 교훈을 얻었으니 두번째 화살을 맞으면 안된다.
케네디가문처럼 불길한 역사가 재현되어서는 않된다.
이제는 방심하면 안된다. 깨어서 잘 지켜내야한다.
저 잔인하고 파렴치한 매국노세력으로부터 말이다.
언론권력과 사법권력과 매국노권력으로부터
승냥이 같고, 여우같고, 교활한 친일매국세력으로부터
이번에는 실패없이 잘 지켜내야 한다.
앞장서서 가는 그를...
한사람의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보태서
하늘을 감동시킬때까지 노력할 일이다.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우리 자신과 가족과 동료와 국민과 민족과 후손을 위해서.
이재명, 그에게서
철인정치가 다시 열리는 희망을 본다.
해마다 년말이면 뒤엎어버렸던 멀쩡한 보도블록을
내가 알기론 유일하게 뒤엎지않은 정치인.
그것 하나만으로 철인정치가 다시 열리는 희망은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