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최보임 씨 채우리 저학년 문고 22
윤희정 지음, 김진령 그림 / 채우리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5월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어린이날 노래가 울려 퍼진다.아이들 마음도 들뜨고 예전에 아이였던 내맘도 들뜬다.학교에서 으레히 하는 행사로 부모님께 편지쓰기가 있는데, 4학년이 된 우리 딸들은 아직도 끝인사는 공부 열심히 하고 엄마말씀 잘 들을게요...로 끝이난다. 공부만 하라고 한건 아닌데....우리엄마 최보임씨는 엄마들 중에서도 인기 좋을 엄마다.씩씩하고, 생활력 강하고, 아들맘을 헤아려줄줄 알고...남편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사랑으로 극복하고...오히려 엄마들이 읽으면 많이 공감할 내용이다.어린이날이라고 아이들은 당연히 선물을 바라고, 부모들은 1년에 한번이니 몇만원 들더라도 사주자라는 생각에 과감히 지출을 하게된다.몇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부모는 늘 돈을 많이 벌어서 너희가 원하는 모든것을 사주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다.최보임씨 아들 수민이는 골이 지끈지끈 아플때 엄마가 두통약이라고 했는데 내 가슴이 철렁했다. 작은집으로 이사를 가고 전보다 여유있어지는게 아닌데도 아이는 엄마의 자신감을 믿고 세상을 열심히 살아보려고 마음먹는 장면이 가슴 뿌듯하다. 더 겸손해지는 맘으로 나도 내생활에 충실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