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 똑딱!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제임스 덴버 글 그림,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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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각'에 대한 개념은 비교적 빨리 생기지만 시각의 흐름인 '시간'에 대한 개념은 무척늦게 형성되더군요. 그런 점에서 아이랑 시간에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눠 보기에 너무나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아이랑 같이 심장 박동을 재어 보고, 책을 얼마나 오랫동안 머리에 올려 둘 수있는지도 재어 보고 하면서 시간에 대해서 체험해 볼 수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직접 체험해 보다 보면 시간에 대한 개념이 훨씬 쉽게 빨리 분명하게 형성되리라고 생각한다. 하여간 책에서 내내 이런저런 현상들의 시간흐름에 대해서 죽 설명해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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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큰 곰 벨 이마주 2
리비 글래슨 지음, 김연수 옮김, 아민 그레더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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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재주 넘는 곰이었습니다. 춤추며 재주 넘는 곰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우리 안 차갑고 딱딱한 돌바닥 위에 두 발을 모으고 누워 있었습니다.

이렇게 곰 한마리에 대한 묘사가 시작되고 있다. 그런데 이 곰을 사람들이 곰의 묘기를 보려고 괴롭힌다. 그래서 결국 으르렁! 사람들은 도망가고 곰은 장대 위로 올라가서 하늘로 가 별이 된다.

글은 아주 담담하게 소박하게 써 내려갔다. 크게 감동을 자아내기 위해 수식어를 요란하게 붙이지도 않고, 딱 필요한 말만 하고 있다. 그런데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그 분위기가 아주 잘 전달되고 있다. 특히나 곰이 드디어 사람들을 향해서 '으르렁!'하고 포효하고 나서는 아무런 말이 없다. 곰의 동작만이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여러장에 걸쳐 그려져 있을 뿐이다.(거의 책의 절반 가량)

그런데 대체로 검은 색조로 아주 어둡게 그린 그림과 무척 무섭게 그린 사람들의 얼굴과 표정이 무척 섬뜩하게 느껴진다. 겁이 많은 아이들이랑 너무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할 것 같다. 앞표지 안쪽과 뒷표지안쪽에 각각 고대 남반구와 북반구의 별자리가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게 별자리를 찾아보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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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와 폭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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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은집 이야기'로 유명한 버지니아 리 버튼의 책이다. 그래서 작은집 이야기랑 표지 스타일이며, 안에 내용전개 과정이 너무나 닮았다. '말괄량이 기관차 추추'를 아는 분이라면 또한 더욱 그렇게 느낄 것이다. 물론 이 이야기와는 표지 스타일은 다르지만 말이다.

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첫 장부터 나오는 관련된 여러가지 설명들에 넋을 잃을 것이다. 중심 내용과 달리 책 주변을 빙 둘러가며 꼼꼼하게 적어 둔 그런 이야기들까지 모두 읽고 넘어가려면 대단한 인내심을 갖게도 되겠지만, 솔쏠한 즐거움도 넘쳐날 것이다. 안에는 지도를 보면서 하나씩 건물을 찾아 보는 즐거움도 있고, 동서남북을 익히기에도 유용할 것이다.

그런 사소한 거에 신경쓰기 싫은 사람은 그냥 중심 내용만 따라가면 된다. 그러면 케이티가 어떤 활약을 하게 되는지 즐겁게 읽을 수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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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픽처 스터디 3
P. 샤보, 파스칼 에스테용, 안네 바이스 지음, 최윤정 옮김 / 계림북스쿨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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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란 말은 많이 들었지만, 사실 잉카문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있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저 문명이 발달했던 황금이 많았던 그러나 백인들에 의해 망해버린 문명이란 것 정도?

이 책은 그런 '잉카'에 대해서 많은 삽화와 함께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처음에 지도와 함께, 아즈테크, 마야, 잉카 문명의 발생지의 위치를 알려준다. 또한 좌우의 여백에 부가설명들을 곁들임으로써, 본문에서 모두 설명하기에는 산만해지기 쉬운 이야기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제국의 탄생으로부터 그들의 특성을 설명해 주고, 제국의 종말까지... 아시아인들이 베링해협을 건너가, 아메리카 대륙을 차지하게 되고, 거기에 놀랄만한 문명을 건설하지만, 결국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를 발견하면서 그들에게 넘어가 버리는 '슬픈 땅' 아메리카.
종말편에서 이러한 슬픔이 더욱 진해진다.

마지막으로 따로 제작된 4절 크기의 포스터가 있어서 좋다. 책을 다 읽고난 다음, 이 포스터를 벽에 붙여 두고, 책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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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작은도서관 21
송재찬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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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를 주제로 한 책들을 몇 권 읽어도 보았고, 신문기사를 통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인데, 이 책은 무척 더 사실적으로 그려 놓은 것 같다. 아니 사실 줄거리도 간단하고, 결국 분량도 길지 않은데, 왕따에 대한 묘사가 핵심만 아주 잘 처리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림 또한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터치로 주제접근을 훨씬 쉽게 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글을 접할 때마다 드는 의문이 하나 있다. 왕따는 사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어른들의 어린 시절에도 사실 존재했던 일이다. 어쩌면 그 당시는 어른들이 관심을 깊이 안 두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훨씬 더 음성적으로 존재했을 터였고, 도움을 받을 곳도 더 없었으며, 결국은 상처도 더 크지 않았을까 짐작한다. 아니면 그 당시의 아이들은 지금의 아이들보다 훨씬 자기 치유능력이 강했을지도 모른다. 어른이 된 지금 그 모든 걸 잊어 버릴 만큼...

그러한데, 유독 왕따가 요즘의 새로운 현상인양 떠드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왕따'문제는 아이들의 세계뿐만 아니라, 어른들 세계에도 존재한다. 다만 그걸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아이들은 어른들의 '보호'라도 받을 수 있는 구멍이 있지만, 어른들은 그 교묘한 왕따로부터 어떻게 보호받을 수있을까??? 어릴때부터 심리적으로 강인해지도록 훈련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괴롭힘을 당하는 걸 수치감으로만 느낄 것이 아니라 말이다.

그래... 이제는 문제의 제기만이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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