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조이스 던바 글, 데비 글리오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미미는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오빠를 불렀어요. 오빠는 행복한 생각을 해 보라고 하죠. 그러나 미미는 무엇이 행복한 생각인지 몰랐어요. 그러자 오빠가 말하죠.

네가 신어 주기를 기다리는 신발을 생각해봐. 네가 입어 주기를, 네가 먹어 주기를 기다리는 파란 줄무늬 옷과 아침밥을 생각해 보라고요. 미미는 정말 행복해졌답니다. 그런데 아침은 미미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줘야 행복해한다고 말하네요. 그래서 미미는 행복하게 잠이 든답니다.

남매의 다정한 대화가 오가는게 무척 정감있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그런데 오빠의 말한마디 한마디를 읽으면서, 과연 오빠는 몇 살일까? 사내아이가 어쩜 이렇게 의젓할까? 그러면서 현실에서 이런 설정이 얼마나 설득력있을까? 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무척 의젓한 오빠도 있겠지만요.^^

오히려 남자 동생과 누나라는 설정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아니면 엄마가 아빠랑 나누는 대화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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