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꼽이 없어요! ㅣ 웅진 세계그림책 33
진 윌리스 외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이 이야기는, 배꼽이 있는 동물들을 죽 말해 주고 있다. 바로바로 내 배꼽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배꼽을 찾으러 떠나면서 말이다.
이렇게 자신의 신체와 관련된 얘기, 특히 배꼽이나 방귀나 똥뭐 그런 종류(약간은 은밀해 보이는)에 대한 얘기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딱이다. 그래서 이 동화책도 아이들에겐 아주 재미있게 읽히는 것 같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왕 배꼽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각각의 동물들의 배꼽그림이 좀 더 상세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나는 내 배꼽이 있어.'
'내 건 줄무늬가 있어.'
하면서 보여주는 배꼽 그림이 너무나 두리뭉실하다. 그림으로서는 아무것도 파악이 안 된다. 아니 배꼽자체를 아예 보여주지도 않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의 배꼽을 그래도 구분할 수 있게 척 그려 주었다면, 훨씬 아이들도 즐거워 했을 텐데...싶은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