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한세 - 하늘만큼 땅만큼 3
곽재구 글, 심미아 그림 / 미세기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책을 집어들며 '엄마, '한세'가 뭐야?'라며 물었다. '음~~~, 이름인가 봐.' 그리고 책의 첫 장을 넘겼다.<...한세의 눈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보름달처럼크고 동그란 눈이 이마 한가운데 달려 있습니다. '한세'라는 이름도 '한 눈으로 보는 세상'이란 뜻입니다....>

그렇구나~~~... 벌써 이 이야기의 주인공 '한세'의 아픔과 어려움이 눈에 보일 듯하다. 친구들이 모두 놀려서 슬프기만 한 한세. 살펴보면 어린이 사회의 놀림과 따돌림은 어른사회보다 더욱 큰 것 같아 보인다. 이런 한세에게 하늘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의 눈도 하나라는 사실을 엄마가 들려준다. 그러니까 한세도 훌륭한 고양이가 될 수 있을거라면서... 한세는 직접 별을 만나고 와서는 별의 선물인 색깔리본을 모두 친구들에게 선물을 한다. 그래서 친구들은 더이상 한세를 놀리지 않고 신나게 놀았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마지막 결론 부분이 너무 대강 넘어간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한세가 외눈박이라고 놀리던 친구들이 별선물을 받고는 갑자기 친하게 되었다는 부분말이다. 아마도 모두 같은(색깔은 다르지만) 별리본을 달게 되어서 '공통점'을 찾게 되었기 때문일까? 조금 다르게, 특별하게 생긴 혹은 그런 환경에 처한 친구들에 대한 배려와 친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얘기를 들려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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