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만우 장학회 조일환 이사장님의 덕분에 메사츄제스에 위치한 고엔카 위빠사나 센터에서 위빠사나 10days 코스를 수행할 수 있었다.
10일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기간이 취업과 연구 사이를 고민하던 나에게 확답을 주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명상을 연구하고자 하는 길을 계속 걷게 되었다.
고엔카 위빠사나를 접하기 전부터, 명상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불교학과에 진학하였고, 동시에 명상을 연구하고 싶다는 마음에 생명공학을 복수전공 하고 있는 터였다.
어렸을 적 명상 서적 혹은 종교 관련 도서와 명상음악에 심취해 있었던 나의 기억 속에서 명상이라는 것은 아직 과학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미개척분야라고 생각 했었다. 그러나 해외 연구 논문들을 보면서 명상이 과학적 매개척분야가 아닌 현재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어쩌면 과거 기억과 달리 마음챙김 명상 혹은 다른 명상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있을 것이라 여겼다. 대구에서 제일 큰 서점에 찾아갔다. 명상관련 책을 찾기 위해 종교, 심리, 철학, 건강 등 여러 코너를 뒤져보았다. 그러나 현재 명상의 연구 동향을 바탕으로 명상을 설명해주는 내가 만족 할 만한 책을 발견 할 수 없었다.
불교를 좋아하는 나에게 불교의 관점에서 혹은 다른 종교적 관점에서 명상을 설명해주는 책을 싫어한 것은 아니지만, 과학적 연구인 만큼 불교적 색채를 최대한 배제한 도서를 찾고 싶었으나, 그러한 책을 찾기 어려웠다.
그렇게 명상 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