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 1
오타카 시노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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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조그만 소년과 소년이 지닌 한 개의 피리. 이 둘은 자칫 평범하게 보일 수 있으나 실은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소년보다는 피리의 힘이지만). 소년이 피리를 불면, '우고'라 불리는 피리는 얼굴없는 근육질의 몸으로 변하여 많은 적들을 물리쳐버린다.

그렇다면, 이 소년은 대체 누구이며, 피리의 정체는 무엇인가. 조그만 소년은 알라딘, 피리는 신화에서 등장하는 정령 '진'의 금속기라 불린다. 알라딘은 우고의 머리를 되찾기 위해 다른 진의 금속기를 찾으며 여행을 하고 있다. 여행 도중 알리바바라 불리는 소년을 만나게 되고, 알리바바를 통해 진의 금속기가 '던전(미궁)'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알리바바는 던전 속의 재물들을 갖기 위해, 알라딘은 던전 어딘가에 있을 진의 금속기를 찾기 위해, 함께 던전으로 입장하게 된다.

 

남다른 우정의 마음을 지닌 알라딘

알라딘은 만화에서 전체적으로 우정을 매우 중시하는 소년으로 등장한다. 피리 우고와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우고와 친구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고, 알리바바를 만나고 나서도 알리바바가 알라딘을 노예라고 말했을 때 계속 시무룩했던 모습이 참 귀엽기도 했다.(후에 알리바바가 친구라고 정정하고 나니 금세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알라딘의 이런 마음은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이렇게 사람을 잘 믿고 따르다가는 친구라 칭하는 사람이 적이 되어 알라딘을 공격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도 된다. 밝고 명랑한 알라딘!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알라딘의 말에서도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드러나는데, 알라딘의 말들은 생각이 없는 듯이 보이지만 그 속에 깊은 뜻과 어린아이다운 순수함을 지녔다. 항상 정곡을 찌르는 듯한 알라딘의 말들이 꽤나 기억에 남는다.

 

작품 '마기'에 대해서

마기는 기본적으로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사막의 오아시스 마을과 던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만화다. 주인공은 알라딘. 신비한 능력을 지닌 도구를 지니고 있다.

이런 내용을 지닌 만화들은 현재까지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에 자주 이런 부류의 만화를 읽다보면 식상해지고는 하는 것이 독자들의 마음이다. 그러나 마기는 읽었을 때 '어 이거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다음권도 계속해서 읽어보고 싶게 유발하는 만화다. 이런 점에서 작품의 배경이 참 참신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권수를 거듭하면서 던전에서 벌어지는 액션 신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코믹하고 판타지와 액션을 즐기는 독자들이라면, 이 만화를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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