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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관상 - 내 인생에 돈, 성공, 사람, 운이 따르는
나남임 지음 / SISO / 2020년 4월
평점 :
[자기계발] 부자의 관상
사주를 볼 때는 관상도 함께 봐야 한다고 한다. 그 사람의 사주에 따라 결과론적으로 얼굴에 그 세월이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링컨도 사람이 40세 이상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어릴 때는 얼굴로 사람을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그 사람의 인상이나 성격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사주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이겠지만, 사주의 흐름에 따라 관상도 변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생김새를 가지고 사람들의 복과 운을 모두 점칠 수는 없겠지만, 살아온 삶 자체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얼굴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은 전체적인 얼굴의 형태나 밸런스뿐만 아니라 세세하게는 눈, 코, 입, 눈썹, 귀, 주름 등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따라 관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얼굴의 일부를 일일이 분리하여 설명하고 내 얼굴에 대입해 보는 것이 쉬운 듯 어려웠다. 그러고 보면 대충 내 생김새가 이렇지 하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거울을 보고 면밀히 관찰해 보는 일도 드문 일이었다.
어떤 얼굴이 좋은 관상인지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부자의 관상도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워런 버핏, 이명희, 버락 오바마와 같은 유명인들의 관상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어서 책의 재미를 돋우었다. 결국 부자의 관상을 알고 운이 좋아지게 하는 얼굴 경영법을 실천해야 하는데, 이는 손쉽게 좋은 관상을 만들기 위한 성형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얼굴에 부족하고 보완되어야 할 점들을 알게 해주고, 종국적으로는 얼굴의 밸런스를 갖춘 좋은 인상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끝으로 저자가 알려주는 내 인생의 운을 끌어오는 12가지 개운법은 평소의 생활습관들이 운의 흐름을 좋게 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 곁에 있으면 함께 좋은 에너지가 생기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사람과의 시간을 늘리고 소중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만나서 좋지도 않을 사람을 의무감에 만나서 낭비하는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내뱉고, 좋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그들에게 나 또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내 운의 흐름을 좋게 만들고, 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다. 결국 운의 흐름을 바꾸는 것, 부자의 관상을 갖추는 것도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 일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