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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
이상우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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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다들 높다. 미디어에선 연일 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벌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대책으로 핫한 이슈가 주식과 블록체인이다.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하고, 20-30대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사라진 지금 주식이 또 다른 해결책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2020년에는 주식 상승세로 이러한 붐이 더 가속화되었는데, 최근 들어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한 내가 너무 막차를 탄 게 아닌 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떨어지는 주식을 볼 때마다 얼마나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할지, 장기 투자는 얼마간의 기간을 두고 해야 될지 주린이로써 갑갑한 점이 많다. 이런 나에게 이 주식 노트는 투자에 대한 올바른 습관을 정립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책에는 연간 증시 이슈, 월별 테마, 상한가 분석, 산업별 종목 소개, 매매일지를 수록하여, 어떤 부분들을 체크하고 기록해야 되는지 노트 습관뿐만 아니라, 넓게는 투자에 있어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임해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

매매일지를 쓰면서 내가 어떤 종목을 어느 매매가에 구매하고 팔았는지 수익구조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시장 현황에서부터 관련 뉴스, 기업 현황에 대해 아는 것이 투자의 기본임을 알 수 있다. 매일 바뀌는 장에서 어떤 종목을 어떤 가격으로 구매했는지 일일이 기억하긴 쉽지 않은데 투자노트를 씀으로써 나의 투자 기록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은행 금리가 급격히 떨어진 지금 주식 투자는 또 다른 해결책이다. 예전처럼 주식이 일확천금을 누리기 위한 투기가 되지 않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자본을 축적하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식 구조를 잘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투자노트를 통해 차근차근 기록하면서 공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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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Art & Classic 시리즈
진 웹스터 지음, 수빈 그림, 성소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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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 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란 소설은 출간된 지 100년 넘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여러 영화와 매체를 통해 키다리 아저씨의 줄거리는 여러 번 접해본 적은 있는데, 막상 진득하게 책으로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고, 또 이 책의 작가인 진 웹스터란 인물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진 웹스터는 풍족하게 자랐지만, 불평등한 사회나 어려운 계층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고, 실제로 고아원의 복지 개선에 앞장서는 일을 했다고 하니 이 소설을 통해 작가의 가치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책에 묘사된 주인공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그림이 내용 곳곳에 삽입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책을 읽을수록 주인공인 주디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때문인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사랑스러운 이 소녀에게 정감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학교도 빼먹을 정도로 힘들게 청소를 해야 하는 우울한 수요일이 주디에게는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는 날이 된다. 주디에게 대학과 기숙사를 지원해 주고, 거기에 매월 용돈도 보내주겠다는 후원자가 생긴 것이다. 주디가 학교에 제출한 글을 통해 주디의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가 나타난다. 주디에게 정말 생각지도 못한 꿈만 같은 일이었고, 이 소녀에게 더 넓은 사회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자신의 존재를 밝히는 것이 싫어 존 스미스라고 가명을 알려주는 후원자에게 자기 마음대로 키다리 아저씨라고 호칭을 정하는 부분이나 편안하게 자기의 일상을 편지로 써 내려가는 주디의 모습에서 당찬 아가씨의 매력이 느껴진다. 나 같으면 물질적으로 지원해 주는 후원자에게 그렇게 편하게 편지를 쓰지는 못할 것 같다. 가끔 대놓고 편지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하는 모습에서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솔직한 모습이 돋보인다. 내가 이 편지를 읽는 키다리 아저씨라면 솔직하고 당돌한 이 아가씨가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디는 고아원 출신으로 가진 게 없었기 때문에 지금 누리는 것들의 가치와 행복을 안다. 꿈꾸지 못했던 대학생활의 사소한 일상들이 너무 행복하다고 편지에 쓰여 있다. 우리는 주디의 친구 줄리아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해 당연하다고만 여겨 감각이 무뎌졌기 때문에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을 느끼기 못하는 것 같다. 주디는 지나간 일을 영원히 후회하거나 다가올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게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순간을 최대한으로 누릴 줄 아는 지혜를 가진 소녀이다. 주디의 대학생활과 성장기를 통해 현재 누리는 행복의 가치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주디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책을 읽는 동안 사람을 더욱 기분 좋게 해주는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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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관상 - 내 인생에 돈, 성공, 사람, 운이 따르는
나남임 지음 / SISO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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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부자의 관상

 

 

 

 

 

 

사주를 볼 때는 관상도 함께 봐야 한다고 한다. 그 사람의 사주에 따라 결과론적으로 얼굴에 그 세월이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링컨도 사람이 40세 이상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어릴 때는 얼굴로 사람을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그 사람의 인상이나 성격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사주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이겠지만, 사주의 흐름에 따라 관상도 변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생김새를 가지고 사람들의 복과 운을 모두 점칠 수는 없겠지만, 살아온 삶 자체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얼굴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은 전체적인 얼굴의 형태나 밸런스뿐만 아니라 세세하게는 눈, 코, 입, 눈썹, 귀, 주름 등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따라 관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얼굴의 일부를 일일이 분리하여 설명하고 내 얼굴에 대입해 보는 것이 쉬운 듯 어려웠다. 그러고 보면 대충 내 생김새가 이렇지 하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거울을 보고 면밀히 관찰해 보는 일도 드문 일이었다.

어떤 얼굴이 좋은 관상인지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부자의 관상도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워런 버핏, 이명희, 버락 오바마와 같은 유명인들의 관상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어서 책의 재미를 돋우었다. 결국 부자의 관상을 알고 운이 좋아지게 하는 얼굴 경영법을 실천해야 하는데, 이는 손쉽게 좋은 관상을 만들기 위한 성형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얼굴에 부족하고 보완되어야 할 점들을 알게 해주고, 종국적으로는 얼굴의 밸런스를 갖춘 좋은 인상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끝으로 저자가 알려주는 내 인생의 운을 끌어오는 12가지 개운법은 평소의 생활습관들이 운의 흐름을 좋게 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 곁에 있으면 함께 좋은 에너지가 생기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사람과의 시간을 늘리고 소중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만나서 좋지도 않을 사람을 의무감에 만나서 낭비하는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내뱉고, 좋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그들에게 나 또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내 운의 흐름을 좋게 만들고, 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다. 결국 운의 흐름을 바꾸는 것, 부자의 관상을 갖추는 것도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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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
팀 데스몬드 지음, 허윤정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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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치유에세이 -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이 책은 마음의 평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명상이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내면의 절망 속에서 빠져나와 얼마나 평정심을 되찾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문물은 더없이 풍족해져가는 사회 속에 살면서도 내면은 갈수록 헛헛해짐을 느끼는 현대인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책의 목차에서, 불행을 다루는 기술, 누군가 열받게 할 때에도 인간다움을 유지하기, 오래된 고통 치유하기, 당신은 미치지 않았다.라는 문구만 들어도 마치 내 마음을 표현해 내는 것처럼 와닿았는데 이런 감정을 느낀 것이 비단 나뿐만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 우리도 모르게 마음속 골이 깊어져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살림살이는 나아지는데, 그만큼 마음의 여유도 비례해서 늘어나는 것은 아닌 까닭이다.

누군가 열받게 할 때에도 인간다움을 유지하기! 이런 구절들은 정말 와닿았고, 그런 순간에 마주했을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상대방을 마주하고 싶은 욕구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보통 사람들이 갈등에 접하는 세 가지 방법은 고립, 지배, 대화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결 속도 면에서 빠르면서도 만족감이 높은 고립의 방법을 선택한다. 나조차도 그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방법에 만족을 하며 효과적이라고 느낀다. 모든 사람의 욕구를 중시하는 대화를 통한 방법은 해결에 있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궁극적으로는 다 함께 나아질 여지가 훨씬 많아지는 방법이다. 대화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면을 다지는 수련의 방법이 필요하다.

책에서 말하는 수련과정이 쉽지는 않다. 내면에 집중하고 안전해지고 싶은 욕구가 인간 본연의 본질이라고 해도 깊숙한 내 마음을 관찰하고 정의 내리는 일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처럼 잘 정리가 되지 않고, 차분히 나의 몸과 마음에 정신을 집중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가면서 우리가 불행이라 여기며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내면의 고통을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는지 설명해 놓는다. 몸과 마음이 표현하는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외로움은 점점 유행병이 되어 가고 있고, 문명의 역사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연결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은 1980년대 이후 2배로 뛰었다는 비벡 머시의 말에서 SNS를 통해 쉽게 연결되지만 깊이 있는 교류를 하지 못하는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진정한 공동체 안에서 명상의 수련을 수행하며 마음 챙김을 행해야 한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뒤에도 명상을 계속하는 이유는 명상을 하고 싶어서이다. 우리 각자가 즐기는 명상법을 찾아야 지속적으로 명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즐길 수 있는 명상법을 찾고 마음의 병을 치유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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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되었어요 - 효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사란 지음, 김미은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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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그림책 - 형님이 되었어요!

 

이 책은 7살이 된 찬이를 위해 가족들이 찬이 몰래 짠 작전이 숨겨져 있는 동화책이에요. 찬이는 어리광만 부리던 막내에서 벗어나 가족들 덕분에 차근차근히 스스로 해내는 습관을 가지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가족들의 변화된 모습에 화가 나서 심술만 부리게 되지만요. 유치원에서 만난 동생을 챙겨주면서 스스로 형아가 되었다고 깨닫게 됩니다.

우리 아이도 올해엔 어린이집에서 4살 형님반이 되었어요. 아직은 아이라 형님반이 무슨 의미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유치원에 가는 날이 오면 쑥쑥 커가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 같아요. 만 34개월이 된 아이는 요새 부쩍 말이 늘어서 자신만의 의사 표현을 어찌나 잘 하는지 깜짝깜짝 놀라네요. 아이들은 부모들도 모르는 새 쑥쑥 잘 커가는 것 같아요. 자녀가 자라는 모습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게 부모 마음이지만, 아이들은 기다려주는 것 없이 몸과 마음이 금방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브레멘 플러스의 하브루타 교육 동화 시리즈는 아이에게 생각을 많이 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부모라도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고,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 달팽이가 있는 페이지에선 그에 맞는 생각 카드를 꺼내서 아이에게 질문을 해볼 수 있어요. 물론 생각에 꼬리를 물고 더 많은 질문들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생각엔 정답이 없으니,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여러 생각들을 공유하고 아이의 생각을 끄집어 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아이 스스로 대입해서 질문해 봄으로써 이야기를 이해하기 더 쉽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엄마랑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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