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 - 편견과 차별을 넘어 우주 저편으로 향한 대담한 도전
린디 엘킨스탠턴 지음, 김아림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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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여성과학자의초상#흐름출판#린디엘킨스탠턴

과학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터라 읽기 어려운 책일꺼란
생각은 착각이었다.
오히려 내가 탐험을 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같이
생동감있게 그려져서 더 재미가 있었던거 같아.

그리고 드러내기 힘들었을 과거의 아픔과 여자 과학자로서
우뚝 서기까지의 고난기를 솔직하게 써놓은 책이라
감정이입되며 지루함이 없었다.

일반인이 보는 과학자는
기본적으로 똑똑하고 높은 교육과정을 거쳤을테니
한번쯤 도전해볼 수 있는 과제라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인공의 삶을 마지막 페이지까지 들여다 보며
그녀가 엘리트의 순탄한 삶을 살았을 것을 지레 짐작한 자체가
너무 부끄러웠다.

어릴적 성적, 정서적학대. 그로인해 계속된 심리치료.
MIT에 입학했지만 여자 과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상황.
자기일밖에 모르는 남편과의 이혼. 난소암까지....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을 해야한다.
그녀는 힘든 상황일때마다 쉬운길을 택하지 않았고
또 결정한 일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내가 그녀와 똑같은 재능을 타고났어도
그녀만큼 용기있게, 긍정적이게, 멋지게 살지는 못했으리라~~

이 책은
과학과 우주에 관심있는 사람은 물론,
도전에 동기부여를 받고싶은 사람.
내 상황이 젤 힘든거 같아 불만인 사람.
멋진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
목표만 쫓아가느라 공허해진 사람.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의미있는 메세지를 남겨 줄 책이 될듯 싶다.

"우리는 거대한 우주의 아주 작은 부분일뿐"
🤎 지금 상황도 어쩌면 우리 긴~~ 인생의 작은 부분일뿐 🤎

ㅡㅡ

1장.
어릴때부터 위대한 탐험가 이야기를 보고 자란 린디는
첫 사회생활. MIT를 다니며 여성이기때문에 과학자가 될수 없고.
리더에도 부적절하다는 사람들의 선입견에 매순간 부딪히게 된다.

2장.
2장을 읽을땐 마치 내가 시베리아 지질학자가 되어 탐험을
하는듯 그림처럼 묘사된 그녀의 업적이 나타나있다.
또한 연구소에서 일할때 자신의 자리를 걸고 미투 가해자를
내쫓는 과정도 어찌나 통쾌한지..

3장.
린다 자신을 일으키게 한 원동력인 질문(을 갖는것).
질문을 하는 방식들로 학생들과 자신의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암이라는 위기에서도 멋진 팀웍으로 프시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특히,
몇년, 몇 수십년을 공들인 프로젝트도
경쟁에서 떨어지거나 변수가 생기면
팀 해체등 모두 물거품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작하는 지식인들에게 저절로 존경심이 생겼다.

그들의 희생없이 우리가 누리는 편리는 없었을테니...

✍ 나는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지 않고 모든 사람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귀담아들으며......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것은 모든 사람을 대화에 끌어들이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P206

✍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10년이 지나 이 문제를 돌아볼때 어떤 행동을 했을때 자랑스럽다 여길것인가? ....... 즉각적이고 감정적인 보상을 받으려고 하지마라. 올바른 길로 나아가라 P228

✍ 성공을 통해 얻는 행복은 유난히 덧없는 감정이며, 목표를 도달하는 순간에만 잠깐 얻었다가 다시 사라진다. 우리는 자유롭게 행복을 추구할수 있지만 성공을 통해서만 행복을 성취하려 한다면 그것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셈이다 P239

✍ 일의 모든 단계와 매일의 노력은 그 자체로 진정한 진보를 이루기 위한 가치있는 조각이었고,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았다.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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