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같이 살고 싶다
김미경 지음, 배성기 그림 / 열림원 / 2021년 10월
평점 :

저 자) 김미경
그린이) 배성기
출 판) 열림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이탈리아 코모아카데미 부원장과
독일 하노버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1992년 카네기홀 데뷔를 시작으로
다수의 음반과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의원으로
가장 자주 초청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현재 연천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MK Institute of Piano를 설립해
음악교육에 힘쓰고 있다.
늦은 나이에 시인이 된
‘김미경’의 첫 시집.
학창 시절 우연히 참가한
전국 백일장을 계기로
시를 써야 한다는 사명감에
평생을 사로잡혀온 그녀는
시집 <꽃같이 살고 싶다>를 세상에 내놓으며
비로소 ‘시인’이 되었다.
의학박사이며 시인의 배우자인
산부인과 전문의 ‘배성기’ 박사가 그림을 그렸다.
이 시집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꽃같이 살고 싶다
2부 한 단어로 쓰여진 편지
3부 아름다운 동행
.
.
<한 단어로 쓰여진 편지>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순백색의 물방울들이
사연이 되어 흩어집니다
솔잎 향기 바람이 물어다
발밑에 떨구어주고
팬 흙은
두 발자국입니다
산이 깊어
새소리도 녹음도
형형색색 다양한데
제가 쓸 단어는
하나입니다.
사랑합니다
.
.
이제부터 아주아주 솔직한 글을 써보자.
나는 시를 잘 모른다.
그래서 시인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라하여
시를 배워보고자~ 느끼고자 서평단을 신청하였다.
그때 내 생각은
‘앗싸! 세계적인 음악인의 시를 읽게 되다니’
혼자 흥분을 금치 못했다.
책을 펼치며 느낀 점은
‘앗! 이분은 피아니스트이지... 작사, 작곡가가 아닌데...’
시인의 첫 시집은
시를 잘 모르는 ‘시린이’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 분들 중 감동이 전해지는 ‘시’가 있다면 댓글로 제발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