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 투자법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12월
평점 :

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 투자법
저자) 최성락
출판) 페이퍼로드
저자 ‘최성락’은 경영학과 행정학 2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동양미래대학교’ 교수였다. 2013년 1억 원을 모아 #나는자기계발서를읽고벤츠를샀다 를 저술하였으며, 2018년 20억을 모아 #나는카지노에서투자를배웠다 를 저술하였다. 그로부터 3년 후 30억을 더 벌고 순자산 50억에 다다라서 교수직을 던져버리고 저술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투자 경험과 투자 철학을 쓴 이야기다. 그래서 개인의 투자 성향과 다른 사람은 불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저자가 돈을 번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주었기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면서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처음 저자는 7,000만원의 투자금 중 1,000만원은 비트코인에 투자하였다. 2014년 7월에 20개의 비트코인을 57만에 구매하였다. (초기 투자금 1,140만원) 2017년 12월에 1,850만 원의 코인 10개를 팔았고, 2018년 11월에 400만원으로 떨어진 코인 10개를 다시 샀다.
18,500만원 – 4,000만원 = 1억4천500만원
1억 3천 만원의 순이익을 낸 것이다. 1억 원을 모으는 데 3년이 걸린 저자는 하루 사이에 1억 원이 등락을 하니 패닉 상태에 이르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비트코인을 소지한 8년간 반타작 난 적만 해도 4번 이상 된다고 한다.
2021년 5월 비트코인의 일부를 정리한다. 비트코인이 보유 자산의 70%가 넘어 정상적인 포트폴리오가 아닐뿐더러 분산 투자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트코인만큼 미래를 확신할 수 있는 투자 종목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미국주식 이다.
.
한국 주시시장을 떠나 미국 주식시장으로 옮긴 이유는 매출, 이익이 장기간 20% 이상 성장하는 한국 주식이 거의 없다. 한국은 새로운 사업 모델로 히트를 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포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살 사람은 이미 거의 다 산 것이다.
반면 미국 시작은 규모가 크다. 캘리포니아에서 히트 사업 모델을 만들면, 캘리포니아에서 급성장을 한다. 그다음에는 미국 전역으로 사업이 확장된다. 한국의 대형 쇼핑몰은 전국 몇십 개 주요 도시에 들어서면 더는 들어설 곳이 없다. 하지만 지국은 전역에 몇백 개가 들어설 수있고 자국에서 히트한 상품이 해외로 나간다.
장기간 연 20% 이상 성장이 가능한 미국 기업은 상당히 많다. 이런 기업은 성장률이 떨어지면 주가가 폭락한다. 하지만 성장률이 떨어지기 전, 10년 이상, 몇십 년 동안 고성장이 가능하고, 그러면 그동안 주식은 계속 오를 수 있다. 연20% 이상 매출,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려면 오랫동안 연 20%로 매출, 이익이 상승할 미국 주식시장으로 가야하는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으로 가는 다른 이유로는 정부 규제로 인한 리스크에 있다. 중국 주식을 처분하고 미국 주식으로 옮긴 이유도 정부 규제 때문이었다. 한국 주식시장도 정부로 인한 규제가 점점 더 많아졌다. 지난 10년의 주식 투자를 돌아보면 큰 수익은 모두 미국 주식에서 났다.
.
주식의 대가들은 비트코인을 쳐다보지 않는다. 투자 자산 중에서 일정 부분을 비트코이네 투자하면 좋다는 의견이다. 비트코인은 유망자산이지만 변동 위험성도 크다. 그러니 자산 중에서 10% 이하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2019년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는 연 20% 매출 증가, 연 20% 이익 증가, 그리고 지난 5년간 주가 그래프가 우상향 했는지, 50%가 올랐는지, 100%가 올랐는지 확인해갔다. 그러다가 굉장히 놀라게 된다. 연 20% 매출, 이익 증가면 주가도 연 20% 정도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5년이면 2배가 조금 넘게 오르는 것이고, 그 정도만 되면 정말 충분한 상승이다. 그런데 이런 주식 중에서 상승률이 굉장히 높은 것이 많았다.
두 배 오른 것은 오히려 적게 오른 것이었다. 다섯 배 이상 오른 주식이 수두룩했고, 10배 이상 오른 것도 많다. 전체 주식 중에서 4년 사이에 5배, 10배 오른 주식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연 20% 이상 매출, 이익이 상승하는 주식 중에서 5년간 5배 10배 오른 주식은 깔려있다.
비트코인은 4년에 2배 정도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미국 주식은 5년에 5배, 10배 오르는 주식이 많다. 오히려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이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과 달리 계속해서 우상향 하는 주식은 변동성도 적다. 미국 주식의 대가들이 비트코인을 쳐다보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
이 책은 총 5장으로 되어 있다.
1, 2장은 ‘비트코인’에 대해서 다루었고
3장은 ‘미국 주식’에 대해서 다루었다.
4장은 ‘파이어족’이 된 저자의 생각이 담겼으며
5장은 ‘투자가들끼리만 아는 특급 비밀’ 이라는 비밀을 다루었으나...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남들 다 아는 상식이 아닌가하는 생각 든다. (궁금하면 DM 주세요)
결국 저자는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으로 돈을 번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왜 ‘비트코인’을 투자했는지의 ‘통찰력’과 여기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한국 주식에서의 실패담을 읽어 본다면 더욱 투자에 대한 날카로운 ‘혜안’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