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환상이고 부부는 현실이다 - 부부상담사가 말하는 슬기로운 결혼생활
공진수 지음 / 마음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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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환상이고 부부는 현실이다

 

저자) 공진수
출판) 마음책방

 

이 책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을 말하는 책이다.

읽고 나서 나는 그렇게 느껴졌다.

 

만남은 기적이다.

특히 장래 배우자가 될 사람과의 만남은

기적 중의 기적이다.

기적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기가 막힌 만남은 헤어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히려 만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며

후회하기도 하고, 상대방을 비난하기도 한다.

 

여기에 미움과 증오가 자리하게 되면

헤어지고 난 이후에도 그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해

우울해지거나 무기력해지면서

기적같은 삶이 기가막힌 삶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

 

이혼하는 이유가 뭘까?

 

상대방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지 못해서다.

 

부부의 사정은 부부만 안다고 한다.

그렇다고 다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안타깝게도 많은 부부가 자신의 욕망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표현하지 않고 인정하지도 않는다.

 

성격 차이 때문에 헤어진다는 부부의 내막을 알고 보면

자신의 욕망을 채워 주지 않는 상대방이 문제라고 판단해

더는 함께 살 수 없다고 결정하는 경우가 다수다.

 

결국 상대방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이 채워지지 않기에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다.

 

.

 

사람들은 유유상종을 좋아한다.

유유상종이 무조건 좋다,

나쁘다로 나눌 수 없다.

 

하지만 부부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유유상종으로 만난 부부 중 부정적인 경우를 자주 접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다.

이타적인 언행을 통해 무엇인가 얻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것보다

상대방이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거라는

기대와 열망으로 유유상종했을 수 있다.

 

.

 

무엇 때문에 결혼하는가?

 

행복하기 위해서

예비부부들의 공통적 답변이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부부들을 상담해 보면

스스로가 행복의 근원이 아니라

수혜자가 되려는 욕구가 강하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자신의 행복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려는 욕구가 작용한다.

 

.

 

여기까지 이 짧은 글만 보아도

이 책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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