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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상처받았나요? -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술 빼고 다 있는 스낵바가 문을 연다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21년 11월
평점 :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저자) 마스다 미리
출판) 이봄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술 빼고 다 있는 스낵바가 문을 연다.
우리는 어쩌면 서로
작은 상처들로 연결되어 있는 걸까?
저자 ‘마스다 미리’는
1969년 오사카 출생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반짝임을 발견해내는 작가로
그 반짝임은 우리의 삶을 든든하게 만들어준다.
만화, 에세이,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썼으며
수짱 시리즈(5탄)로 국내에서 유명하다.
총 11편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나카타 편- 내 이름은 나카타입니다
아다치 편- 매일 작은 손해를 봅니다
사토 편- 바쁠 텐데, 미안해
타키이 형제(동생) 편- 샤토 마고 같은 건 모른다
도미타 편- 반짝이지 않아도 좋아
가호 편- 네가 아지 모르는 게 있어
타키이 형제(형) 편- 전화요금은 서비스
나카타와 타키이(동생) 편- 두 사람
미나미 편- 하고 싶은 말
메이 편- 열일곱의 내 모든 것
도코 편- 부스럭부스럭
11편에 나오는 인물들 하나하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소시민들이다.
이 11명을 주인공으로
한 편 한 편 다룬 이 책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처럼
서로가 실타래처럼 연결되어있다.
각자의 주어진 삶에서 지친 11명의 주인공들은
고단한 하루의 일상을 달래기 위해
술을 팔지 않는 바
<스낵바 딱따구리>를 찾는다.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스낵바가 도시 뒷골목에 있다고 한다.”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바깥으로 꺼내지 못하는
말 못하는 응어리들을
‘나카타’는 노래로...
‘타키이’는 시낭송으로...
‘가호’는 댄스로...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은 그러한 행위를 통해서
그동안 억눌려있고 쌓아져 있던 감정들을 발산한다.
어떻게 보면은 ‘스낵바 딱딱구리’는
단순히 스낵과 요기 거리를 달래기위한 장소가 아닌
우리의 지친 일상을 치유해 주는 힐링 장소가 된다.
예전에 내가 다룬 책
#원성원 저자의 #내감정에말걸기 를 보면
‘감정 주파수 맞추기 실천 로드맵’ 발산하기 중에서
‘소리 지르기’, ‘그림 그리기’, ‘춤추기’, ‘글쓰기’가 있다.
저자 ‘마스다 미리’도 이 책을 저술하기 위해
그동안 심리학과 치유에 관하여
꾸준히 공부하고 준비해 왔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마스마 미리의 책은
우리나라에서 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고
일본에서는 30~5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성별과 나이가 뭐가 중요하랴
그저 이 책은 지치고 피곤함에 쩔어있는 현대인들에게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건네줄 수 있는 홀가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