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팡세미니
조지 오웰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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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개인적으로 인류의 역사는

<‘화합분열의 역사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 동물농장

인간들을 동물들로 비유한

조지 오웰을 통해

잘 그려지고 있다.

 

저자 조지 오웰은 영국 식민지인

인도에서 태어났다.

버마 (미얀마)에서 경찰근무를 하였지만,

원주민을 억압하고 괴롭히는 일이 싫어

경찰을 그만 둔 이력이

그의 성품을 잘 나타내 준다.

 

한국에서는 동물농장

반공소설로 읽혀져 왔으나

실은 공산주의를 비판

하는 것이 아닌

볼셰비즘’ (혁명을 실현하고 소비에트 러시아를 건설한 볼셰비키의 시상)

을 비판하는 것에 더 가깝다.

 

1929년 터진 대공황은 미국과 서방세계가

전정긍긍함에도 불구하고 스탈린은

소련의 성공을 선전하며 돈을 펑펑 써댄다.

(소설에서도 농장을 동물들을 위한 유토피아 적인 곳으로 외부 농장에 선전을 한다.)

 

그러던 시기에 우크라이나 대학살

홀로도모르’ (스탈린의 농장 집단화에 반대한 우크라이나의 식량 몰수로 인하여, 당시 살아있는 아이들까지 인육으로 잡아먹어야 했던 처절한 우쿠라이나의 감추고 싶어 하는 역사다.)

실태를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취재기자

가레스 존스와의 만남이

조지 오웰 동물농장 집필에

큰 영감을 주었다.

 

당시의 영국과 러시아는

동맹 관계였기 때문에

스탈린을 비판하는 소설이 출간되기는 힘들었다.

 

실제로 오웰은 농장 경영을 해보았으며

돼지가 꽤 똑똑한 동물이라는 것도 알았다.

 

중세시대의 기록을 보면

돼지가 아이를 잡아먹은 기록들을 보면

사나운 동물이기도 하고

서열을 중시하는 집단생활을 한다.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에 나오는 사건과 동물, 인물들은

하나하나 소련의 사건과 상징들을 내포하기에

 

그래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에

이 동화 같은 풍자 소설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선의 방관은 악을 꽃피운다. -에드먼드버그

 

 

1. ‘메이너 Manor’ 농장에 밤이 깊었다. 농장의 동물들은 주인 존스가 잠이 들자 헛간으로 모여들었다. 늙은 수퇘지 메이저는 우리 동물들의 불행은 바로 인간들 때문이라고.

(Manor란 중세 봉건 체제의 '장원'을 의미한다. 이 뜻을 그대로 써서 '장원 농장'이라고 하는 번역본도 있다.)

 

2. 늙은 돼지가 죽은 후, 돼지들 중에는 가장 뛰어난 지도자 두 마리 스노볼나폴레옹이있었고 말 잘하는 돼지 스퀼러가있었다. 세 마리의 돼지는 반란을 일으키려고 다른 동물들을 설득한다.

 

3. 농장주 존스가 술에 쪄들어 농장을 돌보지 않자 굶주린 동물들은 반란을 일으켰다. 사람을 향해 달려들어 뽈로 받고 발로 걷어찼다. 존스와 일꾼들이 도망쳐 메이너 농장은 동물들의 세상인 <동물농장>이 되었다.

 

4. 동물들은 7계명 (평등)을 지키며 동물들은 농장일을 하며 돼지들은 감독하고 지휘 한다. 농장에서 생산된 우유와 사과는 말 잘하는 스퀼러에 의해 돼지들의 몫이 된다.

 

5. ‘존스가 농장을 되찾으러 일꾼들을 데려와 공격을 하였지만 미리 준비한 동물들은 또 다시 전쟁에서 승리한다.

 

6. 회의에서 풍차를 세우자는 스노볼과 식량을 더 생산하자는 나폴레옹이 대립한다. 남몰래 9마리의 개들을 키운 나폴레옹은 개들의 힘을 이용하여 스노볼을 쫒아낸다. 그리고 동물농장을 힘으로 제압한다.

 

7. ‘나폴레옹과 친한 돼지 6마리가 인간 농장주 6명과 카드놀이와 맥주를 마시며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 하지만 이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 의심하며 고함을 지르고 싸움으로 이어진다. 12개의 화난 목소리는 누가 돼지이고 누가 사람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서평단 지원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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