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으로 빚은 집 - 1969 퓰리처상 수상작
N. 스콧 모머데이 지음, 이윤정 옮김 / 혜움이음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여명으로 빚은 집’

(1969년 퓰리처상 수상작)


주인공 <아벨>은 

제 2차 세계대전 참전 후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고향땅

‘왈라토’협곡 으로 돌아온 ‘나바호족’ 청년이다.


전쟁의 상흔으로 ‘아벨’은 정신적으로 

많이 붕괴되었으며... 

술에 취한 환각상태에서

백인을 살해한 혐의로 7년간의 복역하게된다.


인디언의 뿌리로 살아가는 영혼은

백인 주류의 미국 사회에서  

여명을 향해 나아가는 

힘겨우며 혼란한

삶의 여정을 담는다.


그리고 주인공 아벨의 할아버지 

‘프란치스코’를 통해서는

원주민들의 삶을 엿 볼 수 있었다.


백인들에 의해 야만인으로 몰리며 

그 영혼을 잃지 않기 위해

전통을 이어오는 모습들을...

.

.


실제 미국에서 인디언 부족들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자신들의 전통 세계에서 벗어나

낯선 세계에서 전쟁을 겪었으며

상당수가 그 경험으로 상처를 입었다.


주인공 ‘아벨’ 역시도 그 중 하나였다.


많은 인디언 젊은이들이 전쟁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자신들이 태어나 자라다가 단절된 세계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다.


많은 인디언들이 이런 일을 겪고

알콜 중독자, 살인, 자살

그리고 영적 고립으로 그들은 죽어갔다. 

.

.


솔직히 이 책 읽기 어렵다.


책의 절반을 차지하는

1952년까지의 이야기는 

자연의 묘사와 동물 

그리고 인디언 특유의 알 수 없는 

IT(그것- 눈에 보이지 않은 신비스러운 영적인 현상)

을 다루는 표현들...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을 회독한지 모르겠다.

그러다 중간정도 읽은 다음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저자 N. 스콧 모머데이는 

실제 인디언 출신이고 

더구나 ‘시인’이다.


그러다보니 미국의 자연 묘사를 

인디언의 시적인 감성으로 표현하고 

글의 흐름은 깨진 유리 조각 같이 흐트러져 있으며

이야기의 진행은 중간 중간 건너뛴 것처럼 

다소 설명이 빠진 듯이 진행이 되어 이해하기 힘들었다. 

(디카프리오 주연 영화 ‘레버넌트’ 보면 자연배경이 많이 다양한데 그런 생소한 자연배경을 상상하며 읽느라 많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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